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며 아르헨티나의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은 그야말로 메시의 무대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앞선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 데 이어, 이날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통산 17·18호 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메시는 21년에 걸친 대표팀 헌신 끝에 6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요르단은 단두대 매치에서 알제리에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처음 오른 요르단은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현재 J조 순위는 아르헨티나가 승점 6으로 조 1위, 승점 3점을 가져간 오스트리아(골득실 0)와 알제리(골득실 -2)가 각 2, 3위다. 앞선 두 경기에서 총 3골을 내준 요르단이 최하위다.
같은 날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는 노르웨이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2경기 연속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세네갈을 3-2로 제압하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노르웨이는 마르쿠스 홀름그렌 페데르센의 선제골과 홀란의 두 골로 이스마일라 사르가 멀티골을 넣은 세네갈의 추격을 뿌리쳤다. 2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이었던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도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둔 노르웨이는 2연승으로 승점 6(7득점 3실점)을 쌓았다.
프랑스 역시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의 A매치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월드컵 통산 16호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조 선두로 이끌었다.
이로써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나란히 승점 6을 기록하며 오는 27일 열리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 2위를 확보했다. 다만 프랑스(5득점)가 노르웨이(4득점)보다 골득실에서 앞서 I조 선두를 지켰다. 세네갈과 이라크는 각 3실점, 6실점을 기록하며 승점 0점에 그쳤다.
선두 두 팀은 오는 2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나란히 2경기 연속 2골씩을 터뜨린 홀란과 음바페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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