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승격 20주년 화합한마당 성료
주민 공연·체험·노래자랑으로 공동체 의미 더해
▲ 지난 19일 오후 칠곡군 석적읍 남율리 석적초등학교 인근에서 열린 ‘석적읍 승격 20주년 및 읍민 화합한마당’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하얀 메밀꽃이 만개한 경북 칠곡군 석적읍이 주민들의 웃음과 공연 열기로 가득 찼다.
석적읍 승격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화합한마당에 주민과 방문객 5000여 명이 모여 지난 20년의 성장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칠곡군 석적읍민 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위원장 조규상)는 지난 19일 석적읍 남율리 석적초등학교 인근에서 ‘석적읍 승격 20주년 및 읍민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장을 둘러싼 메밀꽃밭은 이날 축제의 또 다른 무대가 됐다.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들판에서 주민과 방문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졌다.
석적읍은 올해 읍 승격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 동안 빠른 도시화와 인구 증가를 거치면서 칠곡군의 주요 생활권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현재 석적읍에는 2만9천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읍 승격 이후 변화해 온 석적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행정기관 중심의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읍민이 주인공인 축제’로 꾸며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오후 2시 평생학습발표회를 시작으로 오후 8시까지 이어졌다.
평생학습발표회에서는 사물놀이와 색소폰, 줌바댄스, 노래교실, 하모니카, 라인댄스 등 주민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칠곡군 스타를 찾아서’ 노래자랑 본선에 오른 9개 팀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끼를 뽐냈다.
화합마당에서는 ‘북치는 언니들’을 비롯해 미코핏합크루, 장곡초등학교 치어리딩 공연 등이 펼쳐졌다. 마술쇼와 뮤지컬 갈라쇼에 이어 홍록기, 오정태, 안소미 등 초청 연예인들의 공연도 이어지면서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손뜨개와 3D공예, 매듭공예 등 프리마켓을 비롯해 ‘석적 꿈 저금통’, 소원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푸드트럭도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조규상 추진위원장은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5천여 명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컸다”며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웃으며 석적의 스무 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0년 석적읍의 성장에는 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오늘 피어난 메밀꽃처럼 주민들의 웃음과 행복도 석적 곳곳에서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적읍의 읍 승격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메밀꽃이 만개한 가을 들판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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