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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멀리 갈 필요 없이 동네에서…문경 어르신 50명 '사랑방 체험'

지역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고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자리가 문경에서 이어지고 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동네에서…문경 어르신 50명 '사랑방 체험'

점촌4동 유곡민원실서 만들기 체험 진행…5회차까지 이어진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 바르게살기운동문경시협의회 여성회가 14일 점촌4동 유곡민원실에서 열린 ‘건강백세 함께하는 사랑방’ 5회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지역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고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자리가 문경에서 이어지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문경시협의회는 지난 14일 점촌4동 유곡민원실에서 산하 여성회 주관으로 ‘건강백세 함께하는 사랑방’ 5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으는 방식이 아니라 생활권 가까이 직접 찾아가 체험과 여가활동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층도 부담 없이 참여하면서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날 사랑방에서는 만들기 체험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준비된 재료를 직접 살펴보고 손질하면서 각자의 작품을 완성했다. 혼자 작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옆자리 참가자와 재료를 나누거나 서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이어졌다.

완성된 작품을 서로 보여주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도 이어졌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어르신들에게는 손을 움직이는 활동이면서 동시에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된 셈이다.

권기숙 바르게살기운동문경시협의회 여성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직접 재료를 다듬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손으로 직접 만들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강백세 함께하는 사랑방’은 체험과 여가활동 자체보다 어르신들이 집 밖으로 나와 사람을 만나고 생활권 안에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 프로그램은 건강관리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 기회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외출의 계기를 만들고 이웃 간 안부를 확인하는 생활공동체 기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행사가 5회차까지 이어진 것도 일회성 체험보다는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바르게살기운동문경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한편 세대 간 소통과 이웃 돌봄을 넓히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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