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일론 머스크가 장기적으로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 경쟁에서 구글 딥마인드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을 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주 인프라와 대규모 기술 시스템이 향후 AI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켓 기업 스페이스X가 장기적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구글 딥마인드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하며 AI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우주 산업을 언급했다.
미국 금융 매체 벤징가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X에서 진행된 대화에서 “딥마인드가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에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이는 “몇 년간만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 머스크 “딥마인드 우위는 일시적…스페이스X가 결국 앞설 것”
머스크는 딥마인드가 현재 인공지능 연구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이러한 우위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향후 스페이스X가 “모든 경쟁사를 합친 것보다 훨씬 뛰어난 인공지능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기존 AI 경쟁이 주로 소프트웨어 기업과 연구소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인식에 도전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 AI 경쟁, 연구소 중심에서 ‘기술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 가능성
현재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경쟁은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등 연구 중심 조직들이 주도하는 구도로 평가된다.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 예측 시스템 ‘알파폴드’를 개발하는 등 과학·연구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AI 기술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AI 경쟁이 단순히 모델 개발 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 스타링크 위성망·우주 인프라가 AI 경쟁 변수로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 거대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수천 기 위성으로 구성된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다. 이 시스템은 운영 과정에서 자동화된 제어 기술과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에 크게 의존한다.
이러한 인프라가 머스크가 추진하는 AI 기업 xAI와 결합될 경우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AI 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AI 경쟁의 핵심이 연구소 중심에서 대규모 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 간 경쟁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머스크가 제기한 셈이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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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10:10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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