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수교 34주년을 맞아 매일경제 글로벌포럼이 베트남 경제 수도인 호찌민에서 열리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 그동안 정치·행정 중심지인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포럼이 처음으로 무대를 옮긴 것은 양국 협력의 중심축이 외교·행정에서 미래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호찌민에서 열리는 제34회 매일경제 글로벌포럼에서는 첨단 제조업과 공급망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금융·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하노이가 정치·행정의 중심이라면 호찌민은 생산과 소비, 창업과 투자가 집중된 베트남 최대 경제 허브다. 제조업과 소비 시장, 금융 기능이 집중돼 있으며 각지의 청년층과 기업, 해외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성장 거점이다.
메콩강 삼각주와 인접해 농수산물 생산지와 동남부 산업권을 연결하는 물류 거점 역할도 맡고 있다. 인구가 약 1400만명인 베트남 최대 도시로 수도 하노이(약 870만명)를 웃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1150억달러로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약 4분의 1에 이른다. 1인당 GRDP 역시 베트남 평균의 1.7배 수준으로 베트남 최대 소비 시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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