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캐니언’ 김건부가 2026 LCK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는 모습.
젠지 ‘캐니언’ 김건부가 지난 연패의 원인으로 교전 상황에서의 망설임을 꼽았다.
젠지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2대 1로 이겼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15승6패(+16)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레전드 그룹 4위다.
T1과 디플러스 기아에 져 연패로 시작했던 3라운드,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경기력 역시 지난 두 경기보다 발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건부는 “다시 잘하는 팀으로 거듭나는 중인 것 같아 오늘 승리가 정말 기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건부는 “그동안 교전 상황에서 망설여서 놓친 것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그런 문제가 있었음에도 아직 완전히 고쳐지지 않았다고 느꼈다”면서 “(오늘 경기를 앞두고)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다.
물론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 소통과 플랜B로의 회전 속도를 향상해야 한다. 김건부는 2세트 패배의 단초가 된 첫 드래곤 교전을 복기하면서 “올라프가 바텀으로 갔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한 상황인데 C자 부시만 신경을 썼다. 올라프를 신경 쓰지 않은 게 컸다”면서 “계획이 틀어지면 빠르게 수정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젠지는 오는 7일 KT 롤스터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젠지와 상반되게 KT는 3라운드 첫 두 경기를 연승으로 시작했다. 김건부는 “요즘 KT 경기를 보면 ‘느낌’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잘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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