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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맛·경험·가치 모두 잡는다”…한국파파존스의 ‘롱런’ 승부수

특정 채널에 의존하기보다 K-팝, 영화, 게임,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또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와 협업해 일상용 굿즈를 선보이며 브랜드를 음식 소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맛·경험·가치 모두 잡는다”…한국파파존스의 ‘롱런’ 승부수

◆ 2026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서창우 한국파파존스(주) 회장 [한국파파존스]

한국파파존스가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피자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체험·콘텐츠·사회적 가치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브랜드 전략으로 ‘롱런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한국파파존스는 2003년 국내 진출 이후 미국 본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토대로 원재료 관리부터 생산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품질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브랜드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권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매장 전략을 펼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파파존스는 전국 17개 지역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마케팅 방식 역시 진화했다. 특정 채널에 의존하기보다 K-팝, 영화, 게임,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참여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단 게 파파존스 측의 설명이다.

대표 사례가 걸그룹 아이브(IVE)와의 협업이다. 포토카드 등 한정 굿즈를 통해 팬들이 브랜드를 ‘소장’하고 ‘인증’하는 문화로 확장시켰다. 이는 소비를 팬덤 문화와 연결한 사례로,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활발한 콘텐츠 협업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게임 ‘쿠키런: 킹덤’과는 이용자 참여형 공모전을 통해 2차 창작 콘텐츠를 유도했다.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 생산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트렌드 반영도 눈에 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협업한 ‘비트코인 피자데이’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국내 참여형 이벤트로 재해석하며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혔다. 또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와 협업해 일상용 굿즈를 선보이며 브랜드를 음식 소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했다.

파파존스는 제품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첫 신메뉴로 선보인 ‘골든 체다 페퍼’는 체다와 모차렐라 치즈를 강조한 메뉴로, 새로운 ‘체다치즈롤 크러스트’를 적용해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마지막 한 입까지 이어지는 치즈의 감칠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유통 전략 역시 다변화했다. 제주도 중심 상권에 배달 전문 매장을 새롭게 열며 관광객과 지역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동시에 10평 규모의 소형 매장 ‘그랩 익스프레스’를 도입해 중소도시와 군 단위까지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친환경 경영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파파존스는 피자 박스 포장용 비닐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를 도입했다. 유해 물질을 줄인 인쇄 기술을 적용해 잉크 사용량을 약 40% 절감하고 에너지 소비도 낮췄다. 이와 함께 재활용 소재 유니폼 도입, 식물성 잉크 사용 등 자원 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하다. 글로벌 아동권리 NGO와 협력해 ‘픽앤기브’ 프로모션을 운영, 고객 주문이 기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프로모션 메뉴 주문 시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기부되며 참여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도 획득했다.

경영진의 철학 역시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서창우 회장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지속하며 기업 경영에 예술적 가치와 철학을 접목해왔다.

서 회장은 “더 오래, 더 깊이 있는 맛으로 ‘롱런하는 회사’를 꿈꾼다”며 “국내에서 누구나 피자를 떠올리면 단번에 ‘한국파파존스’가 생각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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