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4% 오른 5,925.03
코스닥 2.41% 오른 1,164.38
코스피가 5% 넘게 급등해 5,900선을 재돌파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18일 코스피는 5% 넘게 급등하며 5,9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오후 2시 34분경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8712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은 8800억원, 기관은 3조1092억원을 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44포인트(2.41%) 상승한 1,164.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920억원, 기관은 277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4917억원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0.5원 내린 1,483.1원으로 집계됐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가 7% 이상 상승하며 '20만전자'를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3% 상승한 20만8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성과와 향후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전 부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333조60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한국 기업 최초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AI 수요 대응을 위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반도체 기술과 차별화된 AI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 건설 대표주
대우건설, GS건설 등 건설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9% 상승한 1만4870원, GS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6.59% 오른 2만5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DL이앤씨,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 주가가 올랐다.
이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과 하락 전환을 거듭하며 대안적 에너지에 대한 수요 관심이 이어지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에서 2.90% 오른 것과 달리 하락 전환해 3.84% 내린 배럴당 92.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입법 조치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이에 대한 기대감도 매수세를 추가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 김승준·하민호 연구원은 "전쟁 장기화 우려 속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석유가스 대체 에너지 수요 증가 기대 등으로 원전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더블유씨피
더블유씨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8.29% 오른 1만4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와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KB증권은 더블유씨피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씨피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85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ESS용 분리막 출하 시작 시점이 3월에서 4월로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NCA ESS향 분리막 판매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LFP(리튬인산철) ESS용 분리막 출하도 일부 집계되면서 판매량이 1분기 대비 추가로 3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작년까지는 실적에 기여하지 못했던 ESS용 분리막이 올해 2분기부터 출하되면서 향후 더블유씨피의 실적은 드라마틱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 고객인 삼성SDI의 ESS용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른 낙수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며,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인 추가 고객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어 실적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1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적자 역시 20억원으로 축소되고,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서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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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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