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7년 신인 11명 뽑아
1라운더 ‘거포’ 이호민
“상위에서 내야 확보 주력”
[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김동영 기자] KIA가 2027년 그라운드를 누빌 신인 11명을 뽑았다. 1라운드에서 '거포' 이호민(18·경남고)을 지명했다.
KIA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모두 11명 뽑았다. 지난해에는 지명권 트레이드로 11명 다 얻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1라운더는 이호민이다. 186㎝-94㎏ 건장한 체격을 지닌 우타 거포다. U-18 대표팀에 발탁됐고,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다 타점(7타점), 득점(5득점) 올렸다. 중심타선에서 맹활약했다.
현장에서 만난 심재학 단장은 "좋은 투수도 많았지만, 이 정도로 장타 툴을 보유한 선수가 몇 년간 또 나오지 않을 것이라 봤다. 장타도 있지만, 콘택트 능력도 굉장히 좋다. 회의 끝에 어제(20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투수 곽병진(부산과학기술대)을 지명했다. 191㎝, 95㎏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지닌 오른손 투수다. 뛰어난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동시에 갖춘 자원이다. 대졸 자원 중 최상위로 평가받는다. 시속 140㎞ 후반대 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3라운드에서는 내야수 노민혁(마산용마고)을 뽑았다.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이 주무기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지난 6월 열린 제81회 청룡기에서 타격, 타점, 득점, 홈런, 도루 부문에서 5관왕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4라운드에서는 오른손 투수 이종걸(동원과학기술대)을 호명했다.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 곽병진과 함께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라운드에서 지명한 포수 김선빈(광주일고)은 1학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좋은 타격 능력을 갖췄다. 6라운드에서는 오른손 투수 김영준(공주고)을 선택했다.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불펜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KIA는 또 7라운드 투수 이세민(배명고), 8라운드 내야수 소재휘(유신고), 9라운드 투수 지민혁(인상고), 10라운드 투수 이진관(광주동성고), 11라운드 포수 유제민(휘문고) 등 총 11명을 지명했다.
이세민은 위력적인 속구와 우수한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이다. 우투우타 내야수 소재휘는 준수한 주력을 겸비한 유틸리티로, 공격력을 보완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민혁은 큰 신장에서 나오는 구위가 위력적인 선수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발 자원이다.
이진관은 빠른 팔 스피드와 간결한 투구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유제민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송구 능력을 갖춘 포수로, 향후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KIA 오준형 스카우트 그룹장은 “상위 라운드에서 내야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 주력했고, 포수는 공격과 수비 균형을 맞추어 2명을 지명했다. 즉시전력 우투 자원과 향후 불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오른손 투수 위주로 뽑았다”며 “오늘 지명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날까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갈고닦아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