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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류재철 CEO, '리인벤트 2.0' 선언…"문제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으로 LG전...

최근 가전·전장·AI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빅테크의 AI 경쟁이 동시에 거세지고 있어서, 단순히 제품을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류 CEO가...

류재철 CEO, '리인벤트 2.0' 선언…"문제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으로 LG전...

LG전자 류재철 CEO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LG전자를 위한 '리인벤트 2.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류재철 CEO가 구성원들에게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일등 LG전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류 CEO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37년간 축적한 자신의 업무 철학과 향후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 후 약 40배의 격차를 만든다”며 “작은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축적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1% 개선된 행동이 결국 조직의 체질을 바꾼다”며 구성원들의 실천을 독려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LG전자의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인 ‘리인벤트(REINVENT)’를 한 단계 발전시킨 ‘리인벤트 2.0’도 공개됐다. 핵심은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하기’다.

류 CEO는 문제를 숨기기보다 개선과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의 크기가 개선의 크기”라며 “안 되는 이유보다 될 방법을 고민하고, 작은 수습보다 큰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실행 과정에서도 단순한 노력보다 경쟁 관점의 성과를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잘해도 상대적으로 뒤처지면 지는 것”이라며 “결과를 먼저 생각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실행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 CEO는 이날 1분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특히 품질(Quality)·비용(Cost)·납기(Delivery) 등 이른바 ‘QCD 경쟁력’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품 리더십 강화와 함께 AX(AI 전환)를 통한 업무 속도 향상, 제조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류 CEO가 ‘리인벤트 2.0’을 제시한 배경에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시장 변화 속에서 LG전자의 조직 체질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가전·전장·AI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빅테크의 AI 경쟁이 동시에 거세지고 있어서, 단순히 제품을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류 CEO가 연구원 출신 경영인으로서 현장 중심 혁신과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최근 AI 가전과 B2B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 CEO는 “변화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며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미래를 바꾸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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