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하이엔드(High-End) 동박 사진.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유럽 지역의 물류 지연 여파로 전기차(EV)용 전지박 매출이 줄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회로박 판매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레깅 효과, 재고평가 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재무 건전성 역시 부채비율 22.2%, 차입금비율 10.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AI 데이터센터'를 낙점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확대로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인 AI용 회로박(HVLP)의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 로드맵을 전격 가속화한다.
기존 연 3700톤 규모였던 회로박 생산량을 2027년까지 1만 6000톤으로 4배 이상 늘리고, 2028년 이후 추가 증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EV 중심에서 ESS, 고부가 회로박, 전동공구 등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도금동박 및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도 본격화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026년은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전고체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 퀀텀 점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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