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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롯데건설, 폐플라스틱으로 층간소음 잡는다

대기업의 시공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유연한 소재 기술이 결합해 사회적 난제인 소음 분쟁을 완화하고, 자원...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

롯데건설, 폐플라스틱으로 층간소음 잡는다

스타트업과 2년 공동 연구 결실…‘소일라스틱’ 실증 완료

중량 충격음 최대 6dB 저감…최고 수준 차단 성능 확보

공공뉴스=이화종 기자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건설업계가 다양한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버려지는 폐기물을 자원화해 소음 차단 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건축 자재가 등장했다.

롯데건설이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충격음 시험동에서 층간소음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친환경 복합재료 제조 분야의 신생 기업인 리젠티앤아이와 손잡고 2년간의 연구 끝에 고성능 완충재인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의 상용화 단계를 마쳤다고 26일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자재는 세대 바닥면에 배치되는 완충재 상단에 설치돼 온수 온돌 배관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은 물론, 하부 층으로 전달되는 충격 진동을 흡수하는 방음 성능을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충격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독창적인 단면 설계를 도입해 소음의 전달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조건으로 지어진 시험동에서 정밀 측정을 진행한 결과, 해당 공법을 적용한 바닥은 기존 일반 구조 대비 아이들이 뛸 때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을 4~6dB(데시벨)가량 대폭 감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관련 법령이 정한 바닥 충격음 차단 기준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기술의 친환경적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자재 제조 과정에서 산업 부산물인 재생골재와 일상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고도 공정한 합성 자재를 주원료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시공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유연한 소재 기술이 결합해 사회적 난제인 소음 분쟁을 완화하고,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 절감이라는 ESG 경영 체계를 현장에 구현한 상생 사례로 꼽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차음 팔레트는 층간소음 해소와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이라는 건설업계의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 개발사인 리젠티앤아이 측은 “롯데건설과의 협업으로 기술 검증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글로벌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 연구와 실증을 통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건축 부자재 분야로 친환경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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