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세에 수비 흔들렸나…”
두산 김원형(54) 감독이 ‘쓰린 농담’을 전했다. 전날 발생한 아쉬운 수비 실책 때문이다. 문제는 20일 경기에도 실책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두산은 2경기서 모두 패했다. 사령탑은 다시 한번 ‘기본적인 수비’를 강조했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롯데의 경기. 7회초 1루수 박지훈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8회초에는 박찬호가 나승엽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또 실책이 발생했다. 앞선 20일 창원 NC전서도 뼈아픈 실책이 나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21일 두산 선발투수는 최승용이었다. 좋은 투구를 펼쳤다. 5이닝 6안타 1사사구 4삼진 2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나온 연이은 실책이 패전으로 이어진 모양새가 됐다. 김 감독은 “(최승용은) 너무 잘 던졌다. 그런데 뒤에 지금 롯데 기세에 수비 흔들렸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21일 경기 전에도 김 감독은 20일 나온 실책을 두고 선수들 집중력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그런 상황에서 또 실책이 나온 상황. 사령탑은 재차 집중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경기하다 보면 실수는 분명히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최근 경기에선 실수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찬호에게 온 타구의 경우 ‘박찬호라면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던 건 맞지만, 조금 강해서 어렵긴 했다. 그래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본적인 실수는 조금 더 줄여야 한다.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다. 그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까 경기 후반 경기력이 조금 좋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전했다.
한편 두산과 롯데의 22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산은 22일 선발 예정이던 곽빈을 23일 그대로 등판시킨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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