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625억 이상 투자 유치 ··· 내년 기술특례상장 추진
“AI 시대 핵심 광학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할 것”
[데이터넷] 디스플레이 기반 AI 글래스 광학 모듈 기업 레티널(대표 김재혁)은 278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16개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레티널은 누적 625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레티널은 AI 스마트글래스의 핵심 부품인 광학 모듈을 설계·개발·제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광학 모듈 대비 고효율·경량화 달성은 물론 플라스틱 사출 기반 렌즈 구조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특히 레티널은 독자 광학 기술인 ‘핀틸트(PinTILT)’와 ‘핀미러(Pin Mirror)’를 보유하고 있다. ‘핀틸트’는 기울어진 거울로 빛의 경로를 정밀하게 제어해 광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보다 얇고 가벼운 AI 글래스 구현에 최적화돼 있다. ‘핀미러’는 핀홀 효과를 거울에 적용한 초소형 미러 기반 광학 기술로, 작은 디스플레이에서도 선명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게 한다.
AI 글래스 대중화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착용감·화질·양산성 문제 동시 해결에 집중하고 있는 레티널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5년 제1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혁신아이콘’ 기업으로도 선정돼 최대 200억원 규모의 보증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내년 기술특례상장에 나설 예정인 레티널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AI 글래스의 핵심 부품인 광학 모듈의 R&D 고도화 및 생산 본격화는 물론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레티널은 일본의 NTT, 다이나북과 스마트글래스 제품 양산을 진행 중이고, 스위스 AR 헬멧 개발사 에이리스 라이더와도 협업하고 있다. 또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AI 글래스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핀미러·핀틸트 기반의 독보적인 광학 기술력으로 글로벌 AI 글래스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져 AI 시대의 핵심 광학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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