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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러, 우크라 소도시 버스정류장 공격…민간인 33명 사망

[도네츠크주 경찰관 : 우크라이나 시민 신원 확인용 여권입니다.

러, 우크라 소도시 버스정류장 공격…민간인 33명 사망

【앵커】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도시 아파트에 이어 이번에 버스정류장을 표적 공격하면서 민간인 33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현재 전황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교착 국면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진오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뼈대만 남은 버스에서 불길이 계속 피어오릅니다.

검은 천으로 뒤덮은 시신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도네츠크주 경찰관 : 우크라이나 시민 신원 확인용 여권입니다. ]

러시아가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소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버스 정류장 일대를 폭격했습니다.

당시 정류장에는 승객들을 태운 버스 두 대가 정차해 있었고, 이 공격으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아르템 쿠즈네초프 /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경찰서장 : 민간인들이 탑승한 차량까지 러시아의 테러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민간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쇼핑센터와 건물 등에 러시아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전날에도 프릴리키 아파트 공격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대표적 IT 기업인 얀덱스의 데이터센터를 드론 공격하며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수만 대의 서버가 불에 타면서 일부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키이우를 찾은 영국 외무장관과 만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협상장으로 끌어내려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영공을 방어하고 제공권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푸틴도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은 현지시간 9일 미국을 찾아 종전 협상과 방공망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담에는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와 맏사위 쿠슈너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현재의 전황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교착 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면 나토 회원국인 주변 국가들로 전선이 넓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매우 위험한 전쟁입니다. 솔직히 현재 교착 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이며, 이런 교착 국면은 매우 위험합니다.]

루비오 장관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협상을 통한 합의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달 말 3자 회담을 하자고 러시아에 거듭 제안했습니다.

월드뉴스 정진오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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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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