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폭로에 홍민기 측 맞불…“오히려 스토킹 피해, 새벽 4시까지 초인종”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데이트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홍민기가 정면 반격에 나섰다.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에 홍민기 측은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오히려 홍민기가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A씨가 제기한 폭행과 협박, 반려견 학대, 팬 기만 등의 의혹을 반박했다.
소속사는 먼저 두 사람이 지난 4월경부터 교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가 깨졌다는 게 홍민기 측 설명이다.
문제는 결별 이후였다고 했다.
홍민기 측은 A씨가 재회를 요구하며 계속 연락하고 접근했고, 홍민기의 집뿐만 아니라 가족의 집까지 수시로 찾아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새벽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소속사는 “A씨는 금일 새벽 1시경에도 홍민기의 집을 찾아와 새벽 4시까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발로 차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우에게 대중의 평가와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이용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압박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A씨의 주장은 정반대다.
A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홍민기 측에 보낸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데이트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내용증명에는 홍민기가 길거리에서 자신을 향해 소주병을 던지고,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의심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걸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찾으면 둘 다 죽이려고 했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어깨를 때리거나 밀친 뒤 목을 쥐어잡았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A씨는 이후 2차 폭로에도 나섰다.
홍민기가 여성에 대해 “여자는 30대 초가 제일 맛있고 그때 넘어가면 아줌마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팬들을 두고 “돈도 없는 것들이 가성비 챙기려고 사생짓한다”고 말했다는 주장과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여기에 홍민기의 팬이라고 밝힌 B씨까지 ‘탈덕 선언문’을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B씨는 홍민기가 평소 팬들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그냥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 통해 본인이 한 모든 짓 꼭 처벌받고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재기 못 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홍민기 측은 A씨가 공개한 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급기야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담긴 내용증명을 발송해왔다”며 반려견 폭행과 팬들과의 관계 기만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소속사는 홍민기의 의사에 반해 반복적으로 연락하고 접근한 행위에 대해 스토킹 관련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허위사실을 공개·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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