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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딱 1표 넘겼다…전남광주시 첫 조직개편 ‘진통 끝 통과’

전남광주시 출범 후 첫 조직개편안이 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딱 1표 넘겼다…전남광주시 첫 조직개편 ‘진통 끝 통과’

딱 1표 넘겼다…전남광주시 첫 조직개편 ‘진통 끝 통과’

내달 7일부터 새 조직체계 가동…4급 과장급 인사 본격화

농수산 홀대 논란은 여전…시의회 소관 부서 조정 나서

2026년 09월 20일(일) 20:40

전남광주시 출범 후 첫 조직개편안이 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직개편안에 대한 이견이 상당했던 만큼, 의결 정족수를 가까스로 넘겨 의회 동의를 받아냈다. 전남광주시는 조직개편안 통과로 본격적인 인사 작업에 돌입했다.

전남광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 3차 본회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개정된 조직개편안은 현행 4실·7본부·24국을 4실·8본부·27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부시장은 광주청사 1명(행정문화부시장), 무안청사 2명(균형발전부시장, 시민주권부시장), 동부청사 1명(산언경제부시장)이 배치된다.

조직개편안은 재석의원 89명 중 찬성 62명, 반대 15명, 기권 7명으로, 조례 가결 기준인 재석의원 과반 45명에 한 표를 더 얻어내면서 힘겹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조례안 투표에 앞서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대 토론에 시의원 11명이 신청, 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진호건(민주·곡성), 이행도(민주·영암1) 시의원이 연단에 올라 반대 토론을 진행했다.

진호건 의원은 “최소 2028년까지 2년 동안 종전 전남과 광주의 조직과 예산 체계를 각각 유지하면서 인적 교류와 충분한 준비를 거쳐 단계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했고, 이행도 의원은 “농수산 분야의 위상과 기능이 조직개편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반대 여론에도 의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이 오는 10월7일부터 적용을 앞두면서, 전남광주시도 인사 작업에 착수했다.

황기연 전남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8일 무안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석 전 승진 인사를 하려고 한다. 다만 모든 직급에 대해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시간이 녹록지 않다”며 “4급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되, 퇴직과 공로연수 등 자연 발생분과 조직 개편으로 인한 신규 발생분이 인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승진·전보 인사는 ‘전남광주시 특별법’에 따라 종전 근무지 보장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다만 청사 이동을 희망하는 직원은 타 청사로 교류 될 수 있도록 하고, 광주와 전남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져 청사 이동 요인이 발생한 자리의 경우, 직원 희망시 이동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황 부시장은 조직개편안 제출 후 시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된 ‘3개 청사 불균형’ 주장과 관련, “실제 조직을 운영하면서 나타나는 과제들은 점검하고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직개편안의 농수산업 ‘홀대’<광주일보 9월18일 2면>에 대해서는 “농업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잘 인지를 하고 있다”면서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고위직을 추가 요구 하고 있다. 고위직을 따오게 된다면 농수산축산실을 만들고, 축산국을 신설하는 것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시의회의도 조직개편안에 발맞춰 상임위원회 재배분에 나섰다.

전남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건의 심사를 보류했다.

조례안은 통합시 조직개편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가 담당할 실·국·본부 등 소관 부서를 조정하는 내용이다.

의회는 전날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어 상임위별 소관 부서 배분 방안을 논의했지만,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이견이 노출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신민호 운영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연석회의에서 일부 상임위원회 간 이견이 노출된 부분이 있다”며 “각 위원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에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합리적인 조정 방향을 찾기 위해 좀 더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심사 보류를 결정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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