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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두’ 이동주 “FMVP 상금, 오늘 회식비로 쓰겠다”

DN 수퍼스가 LoL KeSPA컵 정상에 섰다. ‘두두’ 이동주는 파이널 MVP보다 우승에 더 초점을 맞췄다.

‘두두’ 이동주 “FMVP 상금, 오늘 회식비로 쓰겠다”

18일 2026 LoL KeSPA컵에서 우승 후 파이널 MVP로 선정된 DN ‘두두’ 이동주.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DN 수퍼스가 LoL KeSPA컵 정상에 섰다. ‘두두’ 이동주는 파이널 MVP보다 우승에 더 초점을 맞췄다.

DN은 18일 대전 유성구 드림 아레나(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LoL KeSPA컵 결승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3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DN은 올해 대회 챔피언에 등극하고 우승 상금 3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파이널 MVP로는 탑라이너 이동주가 선정됐다. 이동주는 1세트 암베사, 2세트 크산테, 3세트 요릭으로 활약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막판 한타에서 농심의 핵심 딜러였던 ‘디아블’ 남대근(유나라)을 잡아내면서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시즌, 막바지에 컵 대회 우승으로 위안을 얻었다. 우승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동주는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적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손에 꼽는다”면서 “오늘 우승의 기억이 앞으로 남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동기부여이자 자극제가 될 것 같아 뜻깊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팀 성적이 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보니 개인 수상과는 연이 없었다. 이번이 첫 MVP 선정이다. 하지만 이동주는 “MVP는 제게 정말 좋은 자리,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우리 팀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MVP보다는) 우승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주에게 추가로 수여된 상금은 200만원. 그는 “상금은 팀원들과 함께 밥을 먹는 데 쓰겠다”면서 “팀원들이 회식을 하고 싶다면 회식비로 쓰겠다. 아니면 돈 쓸데가 없으니 저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자회견에 동석한 ‘덕담’ 서대길은 “상금이 200만원인 거로 안다. 소고기로 회식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동주는 “LCK 아레나(롤파크)가 아닌 다른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경기를 치러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처음으로 나선 경기장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LCK는 플레이-인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경기가 남아 있다. 내일 경기를 비롯해 남은 경기도 다 이겨서 팬분들과 웃으며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DN은 19일 한진 브리온과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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