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 ‘녹두장군’ 전봉준의 삶 낭독극으로 재탄생
송기숙선생기념사업회 16일 광주문화재단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2026년 10월 13일(화) 19:05
송기숙기념사업회는 대하소설 ‘녹두장군’을 낭독극으로 각색해 16일 아트스레이스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연습 장면. <송기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송기숙 소설가(1935~2021)의 ‘녹두장군’은 동학혁명을 배경으로 민중해방의 선구자, 녹두장군 전봉준의 삶을 그린 대하소설이다. 부패한 봉건사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녹두장군의 열망과 사상을 선 굵은 문체로 그린 수작이다. 특히 전라도 특유의 웅숭깊은 사투리와 아름다운 풍광을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하소설 ‘녹두장군’이 낭독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사)송기숙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채희윤 소설가)는 오는 16일 오후 7시에 광주문화재단 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작품을 펼친다.
이번 낭독극은 고부 봉기부터 장흥 석대들 마지막 전투까지 동학혁명의 중요 부분을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연출은 극단 신명 대표인 정찬일, 각색은 송기숙 문학 연구가인 조은숙이 맡았다.
시인인 정양주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은 “송기숙 작가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민중들의 삶을 다시 재현하는 것은 물론 전라도 말의 상징성, 해학성을 느껴보자는 취지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송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많은 독자들 그리고 동학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기숙선생기념사업회는 올해로 5주기를 맞은 고인의 뜻을 이어 한국 문학의 창작 및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형태로 수용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녹두장군’의 배경지인 정읍, 고창 일대로 문학기행도 예정돼 있다.
/박성천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