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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탄·영통 넘어 분당까지 아파트 매수↑…‘반도체 벨트’ 확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이 최근 1년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화성·기흥·영통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 거주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분당을 비롯한 경기 주요 주거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동탄·영통 넘어 분당까지 아파트 매수↑…‘반도체 벨트’ 확대

21일 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이 최근 1년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화성·기흥·영통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 거주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분당을 비롯한 경기 주요 주거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사내 주거대출 시행에 내년 성과급 지급까지 예정돼 있어 임직원의 자금 여력 확대가 추가 매수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올해 10월 12일까지 분당구 아파트값은 23.84% 올라 전국 시군구 174곳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9월 분당구 집합건물 매수인 9385명 가운데 분당구 외 거주자는 4708명으로 50.1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수인 수는 7.7%, 비중은 3.44%포인트 늘었다. 외지인 매수인은 7월 653명, 8월 754명, 9월 787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기업 임직원 생활권인 화성·기흥·영통 거주자의 분당 집합건물 매수인은 9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 전체 매수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34%에서 10.56%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화성이 39.0%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영통과 기흥도 각각 21.9%, 19.8% 증가했다.

매수세는 수지구와 수정구, 안양시 평촌동 등 다른 경기 주요 주거지로도 번지고 있다. 올해 1∼9월 화성·기흥·영통 거주자의 집합건물 매수인은 수지구에서 29.7%, 수정구에서 41.6%, 평촌동에서 38.9% 늘었다. 최근 1년간 아파트값 상승률도 수지구 20.56%, 수정구 13.56%, 안양시 동안구 19.89%로 경기 전체 상승률인 7.01%를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사내 주거대출과 성과급 지급도 추가 매수 요인으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무주택 임직원에게 주택 구입 자금으로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에 지원하고 있다. 내년 3월 말∼4월 초에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 물량의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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