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기준 집값 0.17% 상승… 9주 연속 오름세 유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화성시가 특례시 승격과 함께 동탄·병점·효행·만세구 등 4개 구 체제로 재편된 이후, 동탄구를 중심으로 한 주거 선호도가 점차 강화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 상승 전환 이후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3월 다섯째 주에는 전주 대비 0.34% 상승하며 용인 수지구(0.36%)에 이어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 재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26년 2월 동탄구 아파트 매매거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총 949건 중 30대가 48.7%(462건), 40대가 24.0%(228건)으로 집계되며, 3040세대 비중이 7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력과 실거주 목적을 동시에 갖춘 핵심 수요층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실거래 시장에서는 이미 '국평 20억' 시대를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2월 19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 또한 3월 14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동탄의 상승세 배경으로 ▲광역 교통망 개선 ▲직주근접 수요 ▲비규제 효과 등을 꼽는다.
GTX-A 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가운데,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동탄테크노밸리 등 산업 거점이 형성되며 실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배후 주거지 역할도 기대되며, 10•15 부동산 대책을 피해간 지역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은 광역 교통망 확충과 산업 기반 조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자족 도시로서, 구매력이 높은 3040세대가 시장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연속적인 상승세가 시장의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생활 인프라와 미래 가치를 동시에 갖춘 신규 주거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토건설이 이달 동탄에서 ‘동탄 그웬 160’의 분양 소식을 전했다.
해당 단지는 공급 막바지에 다다른 동탄2신도시 내 공급 물량으로 희소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1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102~118㎡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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