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동탄 ‘은행 밖 근저당’ 역대 최대…삼전 사내대출 집값 불쏘시개 되나

삼성전자 사내대출이 시작된 지난달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서 은행 밖 법인의 근저당권자 수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사내대출이 주택 매수 자금으로 유입되면서 최근 동탄 등 경기 집값 오름세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탄 ‘은행 밖 근저당’ 역대 최대…삼전 사내대출 집값 불쏘시개 되나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내대출이 시작된 지난달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서 은행 밖 법인의 근저당권자 수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사내대출이 주택 매수 자금으로 유입되면서 최근 동탄 등 경기 집값 오름세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동탄 지역 집합건물의 ‘그외 법인’ 근저당권자 수는 740명으로, 전월 380명보다 94.7% 증가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치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24년 2월 733명도 넘어섰다. 반면 같은 기간 제1금융권 근저당권자 수는 1193명에서 781명으로 34.5%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근저당권자 수에서 그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16%에서 48.65%로 두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근저당권자 수만 놓고 보면 동탄에서 은행권의 비중이 줄고 비은행권과 일반 법인 등 비중이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

등기정보광장은 은행연합회 정회원 여부를 기준으로 제1금융권을 구분한다. 그외 법인엔 보험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일반 기업과 법인 대부업체 등도 포함된다.

동탄은 지난 7월초 3중 규제로 묶인 후 일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강화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주택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주택 구입자금은 최대 5억원까지 연 1.5% 금리로 빌려준다. 여기에는 LTV 등 금융권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비은행권 자금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동탄 아파트값도 규제 직후 주춤했던 상승폭을 다시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규제지역 지정 이후 줄었지만 이달 둘째 주 상승률은 0.66%로 확대됐다. 7월 13일 기록한 0.73% 이후 1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