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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카보베르데, 아르헨티나 울릴뻔… 연장 자책골에 눈물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첫 출전한 카보베르데에 가까스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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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카보베르데, 아르헨티나 울릴뻔… 연장 자책골에 눈물

카보베르데 두 번의 동점골에 디펜딩챔피언 휘청

아르헨티나, 카보베르데 연장 혈투 끝에 3-2 신승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3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첫 출전한 카보베르데에 가까스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카보베르데와의 32강 전에서 1-1로 비긴채 들어간 연장전에서 3-2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 중인데 월드컵에 첫 출전한 ‘돌풍의 팀’ 카보베르데에 덜미를 잡힐 뻔 했다.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회 최고 화제의 팀으로 떠올랐다.

H조 2위(승점 3)로 32강에 진출한 카보베르데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두번이나 동점을 만들며 이변 드라마를 쓰는 듯 했다.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3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선방하고 있다./AP=연합뉴스

카보베르데는 돌풍의 중심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이 또 다시 빛났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부터 리오넬 메시와 티아고 알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로 구성된 공격진으로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9분 메시는 센터 서클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올린 롱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아르헨티나는 카보베르데의 역습 찬스를 번번이 끊어내면서 전반전을 우위에 마쳤는데, 후반전 이변의 드라마가 써졌다.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선 카보베르데는 후반 14분 드루아 두아르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아 어려운 각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면서 균형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없이 연장전에 들어갔다.

결국 연장 전반 2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로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잡았지만 카보베르데가 끝까지 추격했다.

연장 전반 13분 카보베르데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원더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카보베르데에 잡히며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나올 뻔 했지만, 연장 후반 6분 카보베르데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카보베르데는 기세를 올리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은채 경기가 끝났다.

카보베르데 선수들이 3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마치고 리오넬 메시와 인사하고 있다./AP=연합뉴스

한편, 이날 북중미 월드컵 32강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오는 5일 오전 2시 개최국 캐나다와 모로코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 6시엔 프랑스와 파라과이가 맞붙는다.

6일엔 오전 5시 삼바군단 브라질이 엘링 홀란의 노르웨이와 맞붙고, 9시에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가 개최국 멕시코와 대결을 펼친다.

7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우승후보 스페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의 경기는 최고의 빅매치로 뽑힌다. 같은날 9시에는 개최국 미국이 벨기에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8일 오전 1시 이집트와 맞붙고 오전 5시 스위스와 콜롬비아의 경기로 16강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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