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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 들어와도 줄어든 펀드 자산, 3분기 87.8조 감소

올해 3분기 펀드시장에 46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전체 순자산은 오히려 87조8000억원 줄었다. 증시 약세로 주식형·파생형 펀드의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2022년 2분기 이후 이어진 분기별 순자산 증가세가 멈췄다.

돈 들어와도 줄어든 펀드 자산, 3분기 87.8조 감소

/금융투자협회

올해 3분기 펀드시장에 46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전체 순자산은 오히려 87조8000억원 줄었다. 증시 약세로 주식형·파생형 펀드의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2022년 2분기 이후 이어진 분기별 순자산 증가세가 멈췄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전체 공·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16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1734조5000억원보다 5.1% 감소했다.

순자산 감소는 주식형과 파생형 펀드에 집중됐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보다 58조2000억원(13.0%) 감소한 3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형 펀드는 24조2000억원(16.4%) 줄어든 12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8476.5에서 6838.0으로 19.3% 하락했다.

전체 10개 펀드 유형 가운데 6개 유형의 순자산이 감소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7조6000억원 늘어난 23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과 부동산 펀드도 각각 7000억원, 6000억원 증가했다.

자금 유입은 이어졌다. 3분기 전체 펀드의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총 순유입액은 46조9000억원이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에 17조1000억원, 파생형에 7조2000억원, 재간접형에 6조4000억원, MMF에 6조원이 들어왔다. 주식형과 파생형은 자금 유입에도 순자산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공·사모별로는 공모펀드에 39조5000억원, 사모펀드에 7조5000억원이 순유입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에 26조3000억원, 해외 투자 펀드에 20조6000억원이 유입됐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83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7조원(7.5%) 줄었다. 사모펀드는 20조8000억원(2.5%) 감소한 8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4%로 전분기보다 1.3%포인트 낮아졌지만, 순자산 규모는 두 분기 연속 사모펀드를 웃돌았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감소했다. 9월 말 ETF 순자산은 45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4조7000억원(10.7%) 줄었다. 주식형 ETF는 289조1000억원으로 11.4%, 파생형 ETF는 85조9000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 ETF는 55조원으로 4.1%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57.1%에서 55.1%로 낮아졌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순자산은 37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 감소했다.

투자 지역별 순자산은 국내 투자 펀드가 1079조1000억원으로 5.1%, 해외 투자 펀드가 567조6000억원으로 4.9% 줄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는 23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6% 감소해 해외 주식형 펀드 감소율(6.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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