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스포츠 외적인 문제로 선수가 상처받지 않고 우정 나누는 대회 되기를.”
이상현(49)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지난 7일 주한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예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선수단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대한사이클연맹을 통해 11일 밝혔다.
이번 예방은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일 양국 스포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단장은 코이치 대사와 환담을 나누며 선수단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본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단장은 “아시안게임은 스포츠를 통해 아시아의 선수가 하나 되는 축제인 만큼 양국 간 정치적 사안이나 스포츠 외적인 문제로 선수가 상처받는 일이 없이 서로 존중하고 우정을 나누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한국 선수단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면서 양국 간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이 단장은 앞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독도 영토, 욱일기 등 정치적 이슈와 맞물린 사건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정식으로 (조직위원회 측에) 언급해야 한다. 그에 앞서 주한일본대사 예방을 통해 우리 선수단의 안전을 비롯해 (우려하는 이슈 등을) 신경 써달라고 요청드릴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인 사이클연맹 회장이기도 한 이 단장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때 부단장으로 선수단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단 수장으로 지원사격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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