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 "시간 없다, 서둘러야" 美 재무장관, 클래리티 법안 조속 처리 촉구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심사를 진행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기라고 촉구했다.
베센트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클래리티 법안의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고문은 베센트가 해당 법안을 두고 내놓은 가장 직접적인 공개 압박이다.
클래리티 법안은 2025년 7월 미 하원에서 초당적 표결로 294대 134를 기록하며 통과됐지만, 상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수익 조항과 위원회별 경쟁 초안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이 법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7월 서명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의 연장선으로 규정했다. 클래리티 법안이 없으면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만으로는 토큰화 자산과 탈중앙화 거래소를 뒷받침할 시장 구조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그는 기고문에서 세계 디지털 자산 시장 규모가 2조달러에서 3조달러 사이를 오가고, 미국인 6명 중 1명 가까이가 어떤 형태로든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상원 은행위원회가 법안 심사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 美 연준, 연내 금리 인하 여지 남겼다…전쟁 변수에 내부 시각 엇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개된 3월 17~18일 의사록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11대1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핵심은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내부 시각 차이다. 다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하면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봤다. 의사록에는 많은 참석자가 물가가 기대 경로에 맞춰 하락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연준 내부가 전반적으로 인하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부 위원은 금리 결정 문구를 상하방 모두 열어두는 방식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의사록은 일부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웃도는 상태로 남으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올리는 상향 조정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적시했다.
중동 전쟁은 이번 논의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위원들은 추가 충돌 가능성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신중하게 보고 있었다. 회의 전반의 분위기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지만, 중동 상황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쪽에 가까웠다.
■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 정식 출시…역할 기반 접근 제어·MCP 권한 관리 추가
앤트로픽이 비개발자를 위한 AI 에이전트 툴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를 정식 출시했다.
클로드 코워크는 프로(Pro),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등 모든 유료 클로드 요금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워크는 클로드 데스크톱 앱에 포함돼 있으며 텍스트 문서,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포함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코워크 사용자 대부분은 개발자가 아닌 운영, 마케팅, 재무, 법무 팀이며 핵심 업무보다 프로젝트 업데이트, 협업 자료, 리서치 같은 주변 업무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정식 출시에선 엔터프라이즈 기능들이 강화됐다. 핵심은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다. 기업 관리자들은 기존 직원 계정 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자 그룹을 관리할 수 있다.
MCP 툴별로 허용 작업을 세밀하게 제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예를 들어 지메일 커넥터에 이메일 읽기는 허용하면서 발송은 차단할 수 있다.
■ 오픈AI, 코덱스 헤비 유저 겨냥 월 100달러 프로 요금제 신설…클로드 코드 조준
오픈AI가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덱스(Codex) 사용량을 대폭 늘린 월 100달러 프로(Pro) 요금제를 출시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경쟁을 고려한 행보다.
새 요금제는 기존 월 20달러 플러스(Plus) 요금제 대비 코덱스 사용량이 5배 많다. 오픈AI는 "플러스 요금제는 일상적인 코덱스 사용에 최적이고, 새 요금제는 보다 많이 쓰는 사용자를 위한 업그레이드 경로"라고 밝혔다.
새 요금제 출시로 챗GPT 개인용 요금제는 무료, 고(Go), 플러스, 새 프로, 기존 월 200달러 프로까지 5개로 늘었다.
스페이스X가 xAI에 이어 테슬라까지 합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 일론 머스크 '제국 통합' 현실화되나…스페이스X·테슬라 합병설 재부상
스페이스X가 xAI에 이어 테슬라까지 포함하는 추가 결합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핵심 사업들을 하나의 성장 서사로 묶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관측은 지난 2월 스페이스X와 xAI의 결합에서 출발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에 최대 750억달러(약 110조7000억원)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IPO를 앞두고 최대 50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xAI 편입이 상장 매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이미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자산군에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까지 더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로켓·위성·인공지능·소셜미디어·전기차를 아우르는 통합 구조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스페이스X의 성장성과 xAI의 자금 부담이 동시에 부각된 점이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약 150억~160억달러(약 22조~23조60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미국 정부의 국방·우주 계약이 실적을 견인했다.
■ 테슬라, FSD 해킹 전면 차단…유럽·한국·중국 '우회 장치' 싹 잡았다
테슬라가 규제 승인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 완전자율주행 보조 기능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FSD)을 활성화한 비인가 장치에 대해 원격 차단에 나섰다.
테슬라는 유럽과 한국, 중국, 튀르키예 일부 차량에서 비인가 CAN 통신 장치를 탐지한 뒤 FSD 접근 권한을 영구적으로 차단하고, 차량 기능을 기본 오토파일럿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장치는 약 500유로(약 87만원) 수준의 하드웨어다. 이 장치는 차량 제어 네트워크인 CAN 통신망에 연결돼 지역 제한과 지오펜싱을 우회하고, 규제 승인을 받지 않은 국가에서도 FSD를 작동시키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FSD 승인 지연으로 이러한 우회 장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픈AI, 英 투자 일시 후퇴…전기료·규제에 막힌 '스타게이트'
오픈AI가 영국에서 추진하던 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잠정 중단했다.
오픈AI는 영국 내 스타게이트 사업을 일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전력 비용과 영국의 규제 환경이 장기 인프라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스타게이트는 지난해 9월 공개된 계획으로, 오픈AI는 당시 엔스케일(Nscale),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최대 800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내 AI 연산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 대형 프로젝트였지만, 현재 집행은 중단된 상태다.
다만 오픈AI는 영국 사업 철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규제와 에너지 비용 등 투자 여건이 갖춰질 경우 스타게이트 영국 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와 엔스케일은 사업 재개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엔스케일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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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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