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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한항공, 부산에 2000억원 투자…항공우주 신규 공장 건립

대한항공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인기를 비롯한 첨단기술 역량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무인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서부산 일대에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대한항공, 부산에 2000억원 투자…항공우주 신규 공장 건립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3월30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대한항공이 2000억원을 투자해 부산테크센터에 항공우주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30일 부산시는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과 200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대한항공은 71만7355㎡(21만7000평) 규모 부산테크센터를 운영 중이다. 민항기 부품 설계·개발·제작, 무인기 개발·생산, 군용기·민항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대한항공은 부산테크센터 내 유휴부지 3만6363㎡(1만1000평)에 연면적 5만2892㎡(1만6000평) 규모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신규 공장은 미래형 무인기 제조, 차세대 민항기 부품 생산, 군용기 개조·성능개량 등 기존 사업 확장과 신규 사업을 위한 다목적 시설로 활용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는 항공우주 분야 최대 규모다. 시는 2025년부터 대한항공과 협의를 이어왔으며 대한항공은 지역 항공우주 산업 육성과 대기업 투자 유치 요구를 수용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인기를 비롯한 첨단기술 역량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무인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서부산 일대에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클러스터 조성 핵심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추진 중인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항공우주 산업 전후방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항공기 제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부산테크센터를 미래 항공우주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항공이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앵커기업으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한항공과 함께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서부산을 미래 항공우주산업 산실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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