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양혜랑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치료 신약의 '경제성 기준선'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숭실대학교가 한국 예술철학의 선구자 고(故) 조요한 교수 탄생 100주년을 맞아 AI 시대 예술의 개념과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대학원이 2026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나서며 AI 시대를 이끌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육대 약학대학 김혜린 교수, '지방간 치료제' 비용-효과성 연구
(왼쪽부터) 김혜린 삼육대 약학대학 교수(교신저자), 박지현 연구원(공동1저자·삼육대 석사/약학과 사회약학전공·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재직) (사진=삼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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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신약이 비용 대비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충족해야 할 최소 치료효과, 이른바 '치료반응 임계치'를 정량적으로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간장학(Hepatology) 분야 국제 학술지'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 IF=16.9)'에 게재됐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전 세계 성인의 약 30%가 앓고 있는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최근 첫 치료제 등장 이후 다양한 신약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는 어떤 치료제가 비용 대비 효과적인지 판단할 기준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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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특정 약물을 사후 평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의 치료제'를 설정하고 20년간 질병 진행을 추적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약물의 초기 치료효과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하는 효과를 함께 반영한 장기 비용-효과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약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치료 대비 간섬유화 개선 효과가 최소 15% 이상 높아야 하며, 효과가 감소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최소 3% 이상의 차이를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환 초기 환자보다 섬유화가 진행된 환자(F3 이상)에서 치료 효과 대비 비용 효율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 등 주요 합병증까지 반영해 분석 모델의 현실성을 높였으며, 한국 의료환경을 적용한 추가 분석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신약의 임상적 목표 설정과 건강보험 약가 기준 마련, 임상 현장의 치료제 선택 기준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동료 연구자, 임상 전문의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의료현장과 보건의료 관련정책에서 필요로 하는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 '조요한 교수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대회 개최
숭실대 철학과는 '조요한 교수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 철학과는 지난 17~18일 '조요한 교수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한국미학예술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학술대회는 'The Rule of Art and AI Art'를 주제로 열렸다. 지난 17일 세션에서는 AI 시대 예술의 저작 개념과 창작 주체성, 표현주의 예술과 AI 예술의 관계, 예술의 일반 규칙과 미학적 판단 기준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해외 주요 대학 소속 연구자들과 국내 미학 분야 학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 18일에는 기획심포지엄 '고(故) 이경 조요한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예술 철학의 어제와 오늘'이 이어졌다. 조 교수의 제자인 이인범(IBLee Institute 대표)을 비롯한 연구자들은 '왜 지금, 조요한인가', '조요한의 모던 아트, 시차적 관점', '한국미의 사유를 위한 21세기 문화 상황', '조요한의 김환기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의 자제인 조경진 서울대 교수, 조경덕 서울대 교수도 이날 참석해 고(故) 조요한 교수의 생전 인품과 예술에 대한 신념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 예술철학을 처음 소개한 조요한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되짚고, AI 시대 예술철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문적 확장성과 교류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장미성 철학과장은 "조요한 교수는 한국에 예술철학을 처음 소개한 선구자이자, 숭실대학교 총장을 지내며 학문과 교육의 기반을 다진 핵심 인물"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숭실대 철학과가 이어온 전통과 정체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AI 시대 예술철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조(1926~2002) 교수는 함경북도 경성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숭실대 철학과 교수와 총장(1989~1993), 학술원 회원(미학 분야)으로 활동했다. 한국에서 예술철학과 그리스 철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학자로 평가된다. 저서 '예술철학'(1973)은 한국 미학 연구의 주요 저작으로 꼽히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1988), '한국미의 조명'(1999) 등 다수의 연구 성과를 남겼다.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 강의실 전경.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는 비즈니스IT대학원이 다음달 1∼26일 2026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비즈니스IT전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학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X) △고객경험(CX) △증권트레이딩시스템(STS)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비즈니스(ICB) △융복합 데이터사이언스(CDS) 등 5개 세부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형 융합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은 교육부 '4단계 BK21 사업'에서 경영분야 전국단위 교육연구팀에 단독 선정되며 연구·교육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데이터사이언스와 AI 응용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트랙을 연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재직자 친화적인 학사 운영도 특징이다. 주중 야간(오후 7시) 및 토요일 중심으로 수업을 편성해 직장인의 학업 병행을 지원하며, 전일제 학생에게는 연구조교 장학금(수업료 전액 면제), 재직자에게는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김남규 비즈니스IT대학원장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기술 이해와 비즈니스 통찰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국민대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30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비즈니스IT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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