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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체 원유 1.18억 배럴 확보...공급망 불안 해소 총력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산업 소재의 수급 상황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헬륨과 브롬화수소,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등은 현재까지 공급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대체 원유 1.18억 배럴 확보...공급망 불안 해소 총력

사우디·미국 등 17개국서 도입...5월 물량 평시 82% 수준

비축기지 2000만배럴 확충 추진...중동 국가 ‘역외 기지’ 협의

나프타 수급 등 공급망 안정화 위해 1조980억원 추경 편성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5월까지 1억1800만배럴 규모의 대체 원유를 확보하며 에너지 안보 강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14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이외의 대체 경로를 통해 4월과 5월분 대체 원유 1억1800만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수 비축기지.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이번에 확보된 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총 17개국으로부터 도입되며 4월에 4600만배럴, 5월에 7200만배럴이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5월 확보 물량은 평시 대비 82% 수준에 달해 국내 원유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대체 물량 중 비중이 가장 큰 사우디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 대신 홍해 연안의 얀부항을 통해 반입된다. 얀부항은 하루 500만배럴 이상의 출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4개 정유사가 신청한 3200만배럴 규모의 비축유 스와프도 추진 중이며 이미 838만배럴의 이송을 완료했다.

정부는 원유 직접 도입 외에도 국내 비축기지를 확충하고 이를 중동 국가들의 역외 석유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이 호르무즈 봉쇄 리스크에 대비해 우리나라 비축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요청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억4000만배럴 수준인 비축기지 시설을 1억6000만배럴 규모로 2000만배럴가량 확충하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 등 30억원을 반영했다.

양 실장은 “산유국들이 원유를 해협 밖에 미리 두고 판매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려 한다며 이는 실질적인 국내 비축 확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산업 소재의 수급 상황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헬륨과 브롬화수소,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등은 현재까지 공급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수출 통제 우려가 제기된 황산니켈은 내수용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공급망 불안 확산에 대비해 총 1조980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 나프타 수급 안정화에 6744억원을 투입해 현재 55% 수준까지 떨어진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나프타 수입 가격 상승분의 50%를 보조해 정유 및 석화 업계의 원료 수급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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