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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시 '재정 비상'에 공무원 해외연수비 4억 원 전액 삭감

대전시가 올해 5400억 원에 달하는 재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해외연수와 국외출장 예산부터 줄인다. 대형 투자사업 구조조정에 이어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으로 절감한 재원은 청년정책과 필수복지, 첨단과학산업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대전시 '재정 비상'에 공무원 해외연수비 4억 원 전액 삭감

국외출장·국제화 여비까지 7억 3500만 원 절감

민선 9기 재정혁신 후속 조치로 자구 노력 착수

청년정책·필수복지·첨단과학산업에 재투자

대전일보DB

대전시가 올해 5400억 원에 달하는 재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해외연수와 국외출장 예산부터 줄인다. 대형 투자사업 구조조정에 이어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으로 절감한 재원은 청년정책과 필수복지, 첨단과학산업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공무원 해외정책연수 사업비 4억 원을 전액 삭감하고 공무국외출장여비 2억 6000만 원과 공무원 국제화 여비 7500만 원을 감액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줄이는 예산은 모두 7억 3500만 원이다.

이 조치는 지난 30일 발표한 민선 9기 재정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시는 '재정혁신을 통한 미래 투자 전환'으로 재정 기조를 정하고 대형 투자사업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공직사회 자구 노력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시의 재정 여건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방채는 민선 8기 출범 당시보다 5800억 원 늘었고 올해 부족한 재원도 5400억 원에 달한다. 2027년부터는 해마다 7000억 원 안팎의 세출 초과가 예상돼 기존 방식의 재정 운용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불요불급한 해외 시찰과 연수성 출장은 최대한 줄이되 투자유치와 국제협력 등 시정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국외 활동은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절감한 예산은 청년정책과 필수복지, 첨단과학산업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박민범 행정자치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한정된 재원을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대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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