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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시 ‘반도체 허브’ 도약 …연구·인재·기업 잇는 생태계 구축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內)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허태정 대전시장과 나노반도체 테스트베드 장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대전시 ‘반도체 허브’ 도약 …연구·인재·기업 잇는 생태계 구축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內)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허태정 대전시장과 나노반도체 테스트베드 장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반도체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3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內) 나노종합기술원을 찾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대전은 나노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대전시가 미래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가 반도체 종합 연구소 대전 구축을 비롯해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대전 바이오클러스터 지원, 국방반도체 공공팹 확장 및 상생팹 유치, 충남대학교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는 12인치(300㎜)급 첨단 반도체 제조·실증 팹 구축, 첨단 패키징 및 소재·부품·장비 실증 기반(테스트베드) 조성, 전국 나노 기반시설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체계 운영,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및 미래 인재 양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에는 나노종합기술원이 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나노·반도체 분야 연구시설과 장비 공동 활용, 연구성과 실용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종합 지원기관으로 국내 반도체 연구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왔다.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도 이어졌다. 2006년 세계 최소형 3㎚급 FinFET(나노전자소자) 공동 개발을 비롯해 2008년 차세대 퓨전메모리(U-RAM) 개발, 세계 최초 3D IC 상용화 기술 개발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9년 국가 반도체 연구시설(N-Facility)로 지정되면서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의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대전시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육부 주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충남대학교가 선정돼 시스템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충남대는 시스템반도체 교육과정 운영과 연구장비 구축, 기업 채용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목표 321명을 넘어선 421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KAIST를 중심으로 한 고급 인재 양성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반도체공학대학원 사업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215억 원을 투입해 소재·패키징·테스트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목표 225명 대비 192명을 양성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대학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3년 개원한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AI 반도체 설계 이론과 실무 교육을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결국 연구 인프라와 인재 확보에서 결정된다”며 “대전이 가진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반도체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반도체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대전 방위사업청에 국방반도체사업단을 2024년 9월에 신설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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