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돈여고 선수들,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 실시해 생명 구해
▲ 대전동산고등학교 권혁 선수(좌측)는 남자 고등부 개인단식, 호수돈여고 최나현 선수(우측)는 여자 고등부 개인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 대전시교육청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8~12일까지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사전경기에서 대전 학생선수들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같은 대회 기간 호수돈여자고등학교 학생선수들이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을 구하는 선행도 전해졌다.
대전동산고등학교 권혁 선수는 남자 고등부 개인단식, 호수돈여고 최나현 선수는 여자 고등부 개인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두 선수가 함께 출전한 고등부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전은 개인단식 남녀와 혼합복식 등 3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대전동산고는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준우승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권혁 선수는 지난해 제106회 대회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고, 올해 개인단식과 혼합복식에서 다시 2관왕을 달성했다. 최나현 선수는 지난해 개인단식 동메달에서 올해 금메달로 올라서며 혼합복식과 함께 2관왕이 됐다. 두 선수는 혼합복식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합작했다.
대전동산고는 제105회 대회 은메달, 제106회 대회 금메달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 진출해 3년 연속 단체전 메달을 기록했다.
호수돈여고 탁구부 김시아(3학년), 주다비(2학년), 유선우(1학년) 학생은 탁구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 함께 있던 다른 탁구부 학생들도 현장 정리를 도우며 구조 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본대회에 출전한다.
오석진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전국체전 탁구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전의 위상을 높인 학생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2관왕을 달성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한 호수돈여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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