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티온랩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 사진 제공=대웅제약.
[더퍼블릭=조두희 기자]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 최대 2,000억 달러(약 286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적극적인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공식화하면서, 대웅제약도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인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스타트업과 대형 제약사의 역량을 결합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다. 중소 바이오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글로벌 임상 및 규제 인허가를 분담하고, 대형 제약사는 기술 확보와 사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상호 보완적 구조라는 설명이다.
양사 협력 대상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독자 플랫폼 ‘큐젝트 스피어’와 대웅제약의 독자 플랫폼 ‘큐어’를 결합해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대웅제약은 큐젝트 스피어 기술이 초기 방출 속도를 제어하고, 큐어 기술이 그 이후 원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방출 속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을 월 1회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 과제에 대해 지난 4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국내 임상과 글로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 수행 경험과 약동학·약력학 기반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1상 시험 단계부터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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