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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고부가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에서 추가 투자가 진행되면 글로벌 1위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66.2% 상승했으나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FC-BGA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도 가격 인상 전망이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의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2년 연속으로 경신할 전망"이라며 "FC-BGA와 MLCC에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고부가 매출이 늘고 비중 확대로 믹스(구성)가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올해 FC-BGA 매출은 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하고, 영업이익 비중은 2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MLCC에 대해서는 "산업용, 특히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서 수요가 많아지면서 점유율 증가가 수반돼 공급 부족이 심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가격 인상 가능성 환경이 조성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이 진행되면 추가적인 이익 상향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92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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