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시라카와 상대 시즌 10호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KIA 홈런존 직격, 셀토스 차량 받는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한화 문현빈(22)이 KIA전에서 시원한 투런포를 쐈다. 덤까지 있다. 외야 우측 관중석에 전시된 차량을 때렸다. 차가 생긴다.
문현빈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상황. 주자는 1사 1루다. 투수는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다. 볼 3개 골랐다. 4구째 스트라이크 하나 봤다.
5구째 시속 146㎞ 속구가 가운데 살짝 낮게 들어왔다. 문현빈이 놓치지 않았다.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제대로 걸렸다.
타구는 훨훨 날아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투런포다. 순식간에 스코어 3-0이 됐다. 문현빈도 크게 환호했다. 시즌 10호다. 지난해 12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또 있다. 타구가 외야 우측에 전시된 기아 셀토스 차량을 직접 때렸다. 챔피언스 필드 '로컬룰'이 있다. 'KIA 홈런존'이다. 홈런 타구가 전시 차량이나 구조물을 맞히면 그 차의 주인이 된다. 원정팀 선수라도 준다.
지난 6월7일 한화 강백호가 홈런존을 때려 셀토스를 품은 바 있다. 이번에는 문현빈이 차를 챙긴다. 꽤 거대한 부상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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