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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금 거장 양성필의 변신…팝 입은 퓨전 국악 한마당

전통 대금의 깊은 울림에 팝과 발라드, 재즈, 라틴의 감각을 더한 퓨전 국악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금 거장 양성필의 변신…팝 입은 퓨전 국악 한마당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21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공연

양성필

전통 대금의 깊은 울림에 팝과 발라드, 재즈, 라틴의 감각을 더한 퓨전 국악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유산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자 ‘양성필流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대금 연주자 양성필이 이끄는 프로젝트 그룹 ‘必 so Good’이 21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8월의 Party’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6 제18회 SIMF(Space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초청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음악의 세계화와 현대적 재해석을 꾸준히 시도해온 양성필을 중심으로 퍼커션, 건반, 기타, 베이스, 보컬 등 20년간 호흡을 맞춰온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양성필은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세계 20여 개국에서 초청 공연과 독주회를 펼쳐온 국악 연주자다.

이번 무대는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운 소극장의 특성을 살려 어쿠스틱 연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모두 네 가지 테마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Tradition & Fusion’에서는 대금과 퓨전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풍류 무대를 선보인다. 양성필의 대표 앨범 수록곡인 ‘The 風流’, ‘구름의 말’, ‘바람의 춤’ 등이 연주된다.

두 번째 ‘The Ballad’에서는 대금과 소금의 서정적인 음색에 집중한다. ‘천년기다림’, ‘사랑하기 때문에’ 등을 통해 국악기의 섬세하고 아련한 선율을 들려준다. 그리고 세 번째 ‘Folk song like Jazz’에서는 우리 민요에 재즈 어법을 접목한다. ‘도라지’, ‘한오백년’을 비롯해 지역의 대표적인 서도 소리꾼 김단희가 ‘몽금포타령’, ‘금다래꿍’ 등을 들려주며 전통 민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지막 ‘In Latin’에서는 라틴 특유의 열정적인 리듬과 우리 소리의 만남이 펼쳐진다. ‘One day fine’, ‘치토푸에르토’, ‘Blue Samba’, ‘아리랑 하우스’ 등이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양성필(총연출·대금·소금)을 비롯해 신재승(퍼커션), 이지민(건반), 서원덕(기타), 박엽(베이스), 김단희(보컬·민요)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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