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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지역 산업 선도기관] (8) 케이메디허브, 국가첨단의료산업 혁신성장 이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은 정부가 국가첨단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내 산·학·연·병의 의료제품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전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은 정부가 국가첨단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내 산·학·연·병의 의료제품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위험 고수익 산업의 대표로 꼽히는 첨단의료산업은 기업의 아이디어만으로는 섣불리 도전하기 어렵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통상 10년, 1조원의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재단은 이런 기업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재단 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의약생산센터 등 4개 연구센터를 통해 의료제품 연구개발 전주기를 원팀(One-team), 원스톱(One-stop), 원샷(One-shot)으로 지원한다.

재단의 지원 사업은 크게 공동연구, 기술서비스, 기술사업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연구는 재단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신약의 경우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의 발굴부터 유효성, 안전성 평가, 비임상시험, 임상용 의약품 개발 및 생산까지 지원한다. 의료기기는 제품 핵심 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전자파 평가, 비임상시험, 식약처 인허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100가지 이상의 ‘기술서비스’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특정 분야를 지원한다.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 확인이나 의료기기의 식약처 인허가 심사 통과 등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재단의 각 센터가 해당 과정을 밀착 지원해 해결하는 등이다. 재단은 매년 산업동향과 기업수요 분석을 통해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또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확장을 고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재단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이전하는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22년부터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 역할도 맡고 있다.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유명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국내 유망기업과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유망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공동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현재 누적 8천7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추진하며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시장을 개척했다.

올해 AI 기반 인프라 본격 확장

공공혁신제작소·창업지원센터 등

5개 인프라 내달부터 순차적 가동

첨단의료산업 활성화 중추 기대

올해는 인공지능 전환(AX), 신규인프라 연착륙, 글로벌 진출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담하는 AI 분자설계팀, AI 헬스케어부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 기반 인프라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올새 수성알파시티 ‘지역거점 AX 기술개발 사업’의 헬스케어 분야 AI 핵심기술 개발 참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주관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에도 동참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신약 물질 발굴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산·학·연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차례로 5개의 신규 인프라가 문을 연다. 공공혁신제작소,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창업지원센터 등이다.

재단은 해당 인프라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아이디어가 있으면 창업부터 연구개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완결형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완공 후에는 기관 내 4개 연구센터와의 긴밀한 연계로 대구는 물론 국가 첨단의료산업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진출도 더욱 확대한다. 기존의 독일 MEDICA, 아랍에미리트 WHX Dubai 등 전시회에 더해 올해부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참가전시회를 싱가포르와 중국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와 중국 시장까지 판로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재단은 각종 축적된 지표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재단은 약 3조6천9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켰으며 일자리 창출효과는 2만2천여명에 달했다. 전문인력도 누적 6천615명을 양성해냈다.

연구 성과에서도 R&D 과제 1천874건 수행, R&D 수주액 3천490억원 달성, 논문 1천67건 게재라는 성과를 올렸다. 기술이전 142건, 지식재산권 출원 861건, 지식재산권 등록 436건의 결실도 맺었다.

누적 2만1천331건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기업의 성장도 톡톡히 지원했다. 재단 입주기업의 전체 매출은 약1조3천500억원, 성장률은 324%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선 7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지난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재단은 연구역량과 성과로써 명실상부 국가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강(自强)하는 재단으로 도약해 ‘혁신을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구에서 시작한 혁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퀀텀점프에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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