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대구를 세계 오페라 유통의 지역 거점으로”...‘글로벌 오페라 마켓‘ 11~13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페라의 창작과 유통,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중심에 지난해 처음 출범한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이 있다.

“대구를 세계 오페라 유통의 지역 거점으로”...‘글로벌 오페라 마켓‘ 11~13일

캐스팅·포럼·유통마켓 프로그램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선정

캐스팅 오디션 19개국 67명 지원

교류·유통·국제 협력 등 ‘플랫폼’

‘2025 대구글로벌오페라마켓’진행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페라의 창작과 유통,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중심에 지난해 처음 출범한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이 있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본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행사 ‘2026 대구글로벌오페라마켓’을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제22회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은 오페라 분야의 해외 수출과 공동제작, 예술가 교류를 확대하고 대구를 오페라 유통의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해 마켓에는 국내외 오페라 관계자와 성악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공동제작과 작품 유통,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오페라의 제작 환경과 작품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마켓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올해는 신진예술가 발굴 기능까지 더하면서 오페라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글로벌 영아티스트 캐스팅오디션’, ‘대구국제오페라포럼’, ‘대구국제오페라 유통마켓’ 등 3개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성악가 발굴에서 공연 무대 진출, 전문가 교류, 작품 유통과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의 기반도 확대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페라 분야에서 이 지원사업의 대상에 선정돼 K-오페라의 국내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국비 3억6천만원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사업 규모를 키웠다.

먼저 ‘글로벌 영아티스트 캐스팅오디션’에는 19개국에서 67명의 신진성악가가 지원해 약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7개국 7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영아티스트들은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투란도트’ 무대에 오른다. 아리아 부문에도 국내외 신진성악가 107명이 지원했으며, 북미·유럽·아시아와 국내 등 14개 기관이 심사 및 관련 과정에 참여한다.

11일 공간울림에서 열리는 결선과 시상식에서는 신진성악가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해외 주요 오페라 관계자와 신진성악가를 직접 연결해 실제 공연과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12일 호텔 수성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포럼’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오페라 극장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오페라의 새로운 역할을 논의한다. 독일 도이치 오퍼 베를린과 이탈리아 아슬리코 꼬모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예술교육과 관객 개발, 미래세대와의 소통, 오페라 극장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가능성을 놓고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 유통마켓’에서는 오페라 쇼케이스와 작품·레퍼토리 피칭, 정보공유, 전문가 1대1 미팅, 전시부스,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북미 1개, 유럽 6개, 아시아 4개, 국내 11개 등 22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작품의 국내외 유통과 공동제작, 해외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2026 대구글로벌오페라마켓은 신진성악가 발굴과 공연 제작을 비롯해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들의 교류, 작품 유통과 국제협력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오페라 관계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대구가 세계 오페라 관계자들이 만나고 협력하는 국제 오페라 시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유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