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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 예정 '5천377가구'…전국 최하위 수준

대구 지역의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이 5천 가구 안팎에 그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간 미분양 적체와 가격 조정으로 몸살을 앓아온 대구 주택시장에 신규 공급 절벽이 가시화되면서 수급 불균형 해소에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대구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 예정 '5천377가구'…전국 최하위 수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 아파트 단지. 대구일보 DB

대구 지역의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이 5천 가구 안팎에 그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간 미분양 적체와 가격 조정으로 몸살을 앓아온 대구 주택시장에 신규 공급 절벽이 가시화되면서 수급 불균형 해소에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가 공동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향후 2년간 대구의 입주예정물량은 총 5천37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1천122가구)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규모다.

26년 하반기~28년 상반기 공동주택 입주물량 전망치. 한국부동산원 및 부동산114 제공

시기별로는 ▲2026년 하반기 729가구 ▲2027년 2천846가구 ▲2028년 상반기 1천802가구가 각각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공급 감축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미분양 사태로 인해 신규 분양 및 착공 물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2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신축 공급에 따른 시세 하락 압박은 현저히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기존에 쌓인 미분양 물량 소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입주 물량이 줄었다고 해서 당장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인근 경북 지역과의 수급 격차도 변수로 꼽힌다. 같은 기간 경북의 입주예정물량은 9천819가구로 대구의 두 배에 달하며, 특히 2027년에 물량이 집중되어 있어 지역 간 온도 차를 보일 전망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번 전망치는 2026년 6월 말 기준 데이터로, 향후 분양 일정 변경이나 후분양 단지 유입 등에 따라 실제 입주 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지역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의 단지별 상세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과 청약홈,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현 기자 leekh122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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