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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한양대ERICA 2026입결..정시 수능 백분위 70%컷 약학 97 '최고' 전...

한양대ERICA 2026입결은 전형을 막론하고 ‘첨단학과 강세’와 ‘상위권 자연계 쏠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6정시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역시 약학이다. 최종등록자 기준 수능 국수탐 백분위 평균 70%컷은 97로 나타났다.

[단독] 한양대ERICA 2026입결..정시 수능 백분위 70%컷 약학 97 '최고' 전...

교과 약학 1.04등급 ‘상승’ 바이오신약융합 신소재/반도체공 톱3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한양대ERICA 2026입결은 전형을 막론하고 ‘첨단학과 강세’와 ‘상위권 자연계 쏠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6정시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역시 약학이다. 최종등록자 기준 수능 국수탐 백분위 평균 70%컷은 97로 나타났다. 의대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 95.5보다 상승했다. 2024학년 97.5와는 비슷하다. 이어 전자공 지능형클라우드가 각 83.17, 신소재/반도체공 분자의약 각 83로 톱5다. 모두 자연계이자 첨단학과들이다.

교과전형에서는 약학의 합격선 상승이 눈에 띈다. 약학의 최종등록자 학생부 평균 70%컷은 2024학년 1.14등급, 2025학년 1.1등급, 2026학년 1.04등급으로 상승세다. 이어 바이오신약융합 2.23등급, 신소재/반도체공 2.4등급, 전자공 배터리소재화학공 각 2.43등급 순으로 톱5였다. 전년에 이어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입결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무전공인 LIONS자율전공학부의 3개 계열(전계열/자연/인문사회) 모두 합격선이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첫 도입이었던 2025학년의 경우 눈치싸움이 있었지만, 2026학년 무전공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면서 소신지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첨단학과를 비롯한 자연계 인기 학과의 경우 ‘선호도는 높지만 이탈도 많은’ 상위권 모집단위의 전형적 특징이 나타났다. 전 전형에서 충원율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 정시와 학종에서는 약학을 비롯해 반도체 AI 클라우드 등 첨단 분야 모집단위에서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이 대거 발생하는 구조가 반복됐다. 특히 신소재/반도체공, 지능형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은 전형별로 충원율 톱5에 공통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양대ERICA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2026 입시결과/선발현황’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 통상 각 대학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입결 공개 시기에 맞춰 5월 중에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무려 한달이나 먼저 공개하며 수요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전형별 합격선은 물론, 경쟁률/충원율/등록률, 최종등록자 졸업/고교 유형별 현황과 성별 현황, 출신고교 지역별 현황, 합격자/등록자 배출 고교 수까지 확인 가능하다. 모집인원이 적은 정시 특별전형도 미공개하는 타 대학과 달리, 최종등록자 평균 백분위를 공개해 지원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시의 경우 수학/탐구 선택과목 응시 비율도 공개했다. 최근 ‘사탐런’을 둘러싼 수험생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선택과목 현황도 공개하며 ‘수요자 친화 행보’가 돋보인다. 등록자들의 선택과목 현황을 살펴보면, 자연계에서도 사탐 또는 사탐+과탐 조합을 택한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ICT융합의 경우 과탐 선택자가 5%에 불과했다. 약학 역시 과탐 선택자는 36.4%였으며, 54.5%가 사탐+과탐 조합을, 심지어 9.1%는 사탐 2과목을 택했다. 비교적 공부양이 적고, 등급 확보가 쉽다고 평가되는 사탐을 택해 국어/수학 등 주요과목에 시간을 더 배분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한양대ERICA 2026입결은 ‘첨단학과 강세’와 ‘상위권 자연계 쏠림’이라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요약된다. /사진=한양대ERICA제공

<정시.. 백분위 70%컷 약학 97 ‘톱’ 전자공 지능형클라우드 톱3>

정시는 역시 약학의 합격선이 가장 높았다. 최종등록자 중 환산점수 석차 70%에 해당하는 등록자의 평균 백분위(국수탐 평균 백분위 석차 100명 중 70등의 평균 백분위)를 살펴보면, 약학이 97로 유일하게 90을 웃돌았다. 한양대ERICA 약학은 2024학년 97.5였지만 의대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 95.5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입결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약학에 이어 이어 전자공 지능형클라우드가 각 83.17, 신소재/반도체공 분자의약 각 83로 톱5다. 2025학년 기준 약학 배터리소재화학공 전자공 LIONS자율전공학부-전계열 산업경영공 순으로 톱5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능형클라우드 등 신설 첨단학과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톱5에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 82.67, 산업경영공 인공지능 LIONS자율전공학부-전계열 각 82.5, 컴퓨터학부 컴퓨터전공 각 82.33 순으로 톱10이다. 이어 기계공 로봇공 ICT융합 각 82.17, 건축학 수리데이터사이언스 각 82, 배터리소재화학공 바이오나노공학 경제 각 81.67, 건설환경공 바이오신약융합 각 81.5, 교통/물류공 해양융합공 각 81.33, 에너지바이오 경영 각 81.17, 지능정보양자공 80.83, 건축공학 문화콘텐츠 보험계리 각 80.67, 차세대반도체융합공 80 순으로 백분위 70%컷 80 이상이다.

충원율은 신소재/반도체공이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차세대반도체융합공 121.1%, 지능형클라우드 116.7%, 반도체/디스플레이공 86.7%, 컴퓨터학부 84.6% 순으로 첨단학과를 비롯한 자연계 인기 모집단위가 충원율 톱5를 형성했다. 자연계 상위권이 몰리는 모집단위인 만큼 의약계열이나 타 대학에 중복합격해 이탈한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충원율은 디자인계열이 12.5%로 가장 낮았다.

충원율은 모집인원 대비 추합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추합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 충원율이다. 충원율 100%는 모집인원을 추합인원으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라면 10명이 추합해서 예비번호 10번, 즉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사탐런 뚜렷..ICT융합 ‘과탐 5% 불과’

2026학년 한양대ERICA 입결을 통해서는 뚜렷한 사탐런도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계 모집단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수험생들이 사탐 또는 사탐+과탐을 택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ICT융합의 경우 과탐 2과목을 택한 비율이 5%에 불과하며 95%가 사탐 또는 사탐런의 대표적인 방법인 사탐+과탐 조합을 택했다. 컴퓨터학부 역시 과탐 2과목 선택자가 7.7%에 불과했다. 약학과도 상황은 같았다. 과탐 선택자는 36.4%였으며, 과반 이상인 54.5%가 사탐+과탐 조합을 택했다. 심지어 9.1%는 사탐 2과목을 택했다. 탐구의 경우 모집단위 관계 없이 현실적인 전략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수학의 경우 상황은 약간 달랐다. 약학의 경우 표점상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미적분을 선택한 비중이 90.9%로 압도적이었으며, 기하가 9.1%, 확통은 없었다. 물론 건축학의 경우 69.2%가 확통을 택하고, 미적/기하 선택자는 각 15.4%에 불과하는 등 모집단위마다 차이는 있었다.

<교과.. 내신 약학 1.04등급 ‘톱’ 바이오신약융합 신소재/반도체공 톱3>

교과전형에서도 약학의 입결이 눈에 띈다. 최종등록자 중 평균등급 석차70%에 해당하는 등록자의 학생부 평균등급이 무려 1.04등급이다. 2024학년 1.14등급, 2025학년 1.1등급, 2026학년 1.04등급으로 상승세다. 이어 바이오신약융합 2.23등급, 신소재/반도체공 2.4등급, 전자공 배터리소재화학공 각 2.43등급 순으로 톱5다. 전년 약학 배터리소재화학공 바이오신약융합 반도체/디스플레이공 수리데이터사이언스 순으로 톱5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디스플레이공이 크게 하락했지만, 비슷하게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입결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톱5에 이어 분자의약 2.49등급, LIONS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 2.5등급, 로봇공 2.54등급, 기계공 LIONS자율전공학부-전계열 각 2.56등급, 인공지능 2.58등급, 미디어 2.59등급, 산업경영공 2.61등급, 해양융합공 바이오나노공학 각 2.62등급, 컴퓨터전공 2.63등급, ICT융합 2.64등급, 에너지바이오 2.71등급, 광고홍보 2.72등급, 경영 2.73등급, 건축공학 건설환경공 각 2.75등급, 차세대반도체융합공 2.78등급, 지능정보양자공 문화콘텐츠 각 2.8등급, 건축학 2.81등급, LIONS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 2.82등급, 교통/물류공 2.86등급, 글로벌문화통상 경제 각 2.9등급, 반도체/디스플레이공 2.91등급, 수리데이터사이언스 2.92등급, 보험계리 2.93등급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무전공인 LIONS자율전공학부의 3개 모집단위 모두 합격선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자연계열은 전년 2.6등급에서 2.5등급, 전계열은 2.81등급에서 2.56등급, 인문사회계열은 2.98등급에서 2.82등급으로 상승했다. 최초 합격자 평균등급 역시 자연계열(2.33등급→2.23등급) 전계열(2.47→2.34등급) 인문사회계열(2.69등급→2.58등급) 모두 상승했다. 신설된 2025학년의 경우 눈치싸움으로 지원을 고민했다면, 무전공 입결이 생각보다 낮다는 보도 등이 쏟아지면서 무전공으로 상위권의 관심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

충원율은 건축학이 288.9%로 가장 높았다. 전년에도 212.5%로 200%를 웃돌았다. 이어 인공지능 258.3%, 전자공 253.1% 순으로 200%를 웃돌았다. 눈에 띄는 점은 반도체/디스플레이공의 충원율이 크게 낮아진 점이다. 2025학년 137.5%였지만, 지난해 12.5%로 크게 낮아지며 교과전형 내 최저충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교과전형은 실질경쟁률에도 주목해야한다. 지역균형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자연/인문/상경/통합은 국수영탐 중 2개합 7이내, 약학과는 3개합 5이내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발생해 최초경쟁률 대비 실질경쟁률은 낮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약학의 경우 최초경쟁률은 10.8대1이었지만, 실질경쟁률은 7.2대1로 낮아졌다. 게다가 컴퓨터학부의 최초경쟁률은 4대1에서 실질경쟁률은 1.6대1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컴퓨터전공도 2.3대1로 실질경쟁률이 낮았다. 인문계 인기 모집단위인 경영 역시 7.5대1에서 5.7대1 수준까지 낮아졌다.

<학종.. 내신 약학 1.91등급 ‘톱’ 디자인 바이오신약융합 톱3>

학종은 서류형과 면접형을 운영한다. 단 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기에 교과등급은 단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신을 기준으로 정량평가하는 교과전형의 경우 교과등급이 절대적인 자료라 할 수 있지만, 교과 등급뿐 아니라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종의 경우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교과 등급이 공개된 자료보다 낮거나 높더라도 학생부 기재상황에 따라 합격할 수도 불합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내신등급이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나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일수록 우수 재원이 몰리며 내신등급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종에서는 약학이 최종등록자 평균등급 70%컷 1.9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1.99등급보다 더 높아졌다. 이어 디자인계열 2.32등급, 바이오신약융합 2.59등급, 바이오나노공 2.6등급, 분자의약 2.63등급, 컴퓨터전공 2.65등급, 컴퓨터학부 2.71등급, 에너지바이오 2.73등급, 건축학 2.76등급, 인공지능 2.83등급 순으로 톱10이다.

충원율은 인공지능이 2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약학 186.7%, 문화인류 180%, 신소재/반도체공 150%, 전자공 142.3% 순으로 첨단학과와 약학 등 자연계 인기 학과에서 이탈이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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