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옥.(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40대로 낮추며 인력 구조 재편에 돌입했다. 희망퇴직 대상 확대를 통한 인력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맡고 있는 M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만 40세 이상 직원과 낮은 인사평가를 받은 인력으로 알려졌다.
보상 조건은 이전 희망퇴직과 유사한 수준이다.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60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자녀 학자금도 지원한다. 보상 산정은 오는 5월을 기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만 50세 이상 직원과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올해는 연령 기준까지 낮아지면서 사실상 적용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 가전업체들의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인력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LG전자는 인력 효율화를 통해 조직 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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