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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57조 잭팟 잔칫날, ‘마이크론 이직’ 퇴사의 변…삼성전자, 파...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 기업이다.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이라고 운을 뗀 작성자는 “삼성전자로 이직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곳이 내 평생 직장이 되겠지’...

[단독] 57조 잭팟 잔칫날, ‘마이크론 이직’ 퇴사의 변…삼성전자, 파...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57조2000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날, 경쟁사로 이직한 직원이 ‘퇴사의 변’과 함께 파업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가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호실적이 오히려 변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는 ‘마이크론 이직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실명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4만5000회, 댓글 171개를 기록하며 확산하고 있다. 작성자는 1년 전 경력직으로 입사해 지난달 24일 초기업노조와 미국 마이크론 이직에 대해 인터뷰한 인물로 추정된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 기업이다.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이라고 운을 뗀 작성자는 “삼성전자로 이직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곳이 내 평생 직장이 되겠지’라는 기대였다”며 “반도체 업계 세계 1위 기업이라는 점과 면접 당시 안내받은 총보상 우위는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작성자는 “이상은 역시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보상 구조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처우나 직원 혜택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며 “샐러리캡(임금 상한선)은 도대체 왜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올라갈 여지도 없고, 일하든 하지 않든 보상은 상한선에 묶여 있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겠느냐”고 했다.

또 “잠정실적을 보니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원이라고 하는데, 현재 처우·보상·복지 등을 따져보면 단 하나도 특출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실적을 만들어낸 것은 결국 사우들”이라며 “더 나은 보상과 연봉, 복지를 받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4월 23일 집회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예정된 총파업”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오늘부로 회사를 떠나지만 시간이 된다면 4월 23일 집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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