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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10개 은행, 법인세 ‘6조원’ 이상 기여…전년比 14.2% ‘쑥’ [20...

IBK기업은행(8201억원), 우리은행(7497억원), 농협은행(6575억원), 카카오뱅크(1598억원), BNK부산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부산은행은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아이엠뱅크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단독] 10개 은행, 법인세 ‘6조원’ 이상 기여…전년比 14.2% ‘쑥’ [20...

10대 은행, ‘역대급’ 실적에 2025년 귀속 법인세 전년比 14.2% 증가

KB국민·하나·신한 3곳 법인세 비중...'24년 51.9%에서 '25년 58.3%로 6.4%P 상승

10대 은행 중 우리·스탠다드차타드銀 두 곳만 법인세 전년比 감소

◆…조세일보가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은행이 공시한 2025회계년도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는 총 6조3996억원으로 2024년 5조6043억원보다 7953억원(14.2%) 늘었다.

국내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은행의 2025년 귀속 법인세 규모는 전년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순이자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충당금비용 등이 감소하면서 세전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세일보가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은행이 공시한 2025회계년도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지난해 법인세는 총 6조3996억원으로 2024년(5조6043억원)보다 7953억원(14.2%) 늘었다.

지난해 상위 10개 은행의 순이자이익 규모는 53조5940억원으로 전년(52조6710억원)보다 9230억원(1.8%) 불어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세전이익)은 25조5484억원으로 2조2155억원(9.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조1487억원으로 전년(17조7285억원)과 비교해 8% 가량 늘었다.

순이자이익은 은행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따라 벌어들이는 금액으로 은행의 경영성과를 가름하는 핵심 요소다.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은행(순이자이익順)

2025년 귀속 법인세를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1조4353억원으로 2024년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하나은행(1조2084억원), 신한은행(1조885억원)이 1조원을 넘기며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8201억원), 우리은행(7497억원), 농협은행(6575억원), 카카오뱅크(1598억원), BNK부산은행(1213억원), 아이엠뱅크(93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659억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3년이후 3개년 모두 1조원대의 법인세를 기록했고, 하나은행은 2023년 이후 법인세 1조원을 다시 돌파했으며 신한은행은 처음으로 법인세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세 곳 법인세 총합은 10대 은행 전체 법인세의 58.3% 수준이다. 2024년(51.9%)보다 6.4%포인트 늘었다.

KB국민은행(1)과 하나은행(2)은 전년 순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3)과 기업은행(4)은 각각 1단계 상승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년 3위에서 2단계 내려온 5위를 기록했다.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부산은행은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아이엠뱅크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서로 순위를 바꿨다.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은행(세전이익順)

KB국민은행은 2025년 법인세로 1조4353억원을 계상해 직전년도('24년)보다 33.47% 크게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9조8297억원으로 2.50% 늘었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세전이익)은 5조6593억원으로 36.40%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조2240억원으로 37.43% 늘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5.36%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 모두 유효세율 25%를 초과한 실적이다.

2025년 법인세가 전년과 비교해 늘어난 것은 별도기준 이익이 증가해 과세표준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5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평잔 증가와 조달비용 감축에 따른 이자이익 방어, 방카슈랑스·펀드·신탁 수수료 개선 등의 영향이 컸다.

또한 2024년에는 홍콩 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가 반영되며 이익이 줄었지만 2025년에는 전년도 부담의 영향이 사라진 기저효과가 더해져 법인세도 함께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2025년 법인세 1조2084억원을 계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24.54% 증가한 실적이다. 순이자이익은 7조5993억원으로 5.42% 늘었고 세전이익은 4조7621억원으로 전년대비 16.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3조5536억원으로 13.63% 늘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5.4%다. 최근 3개년 유효세율 추이를 보면, 2023년 24.2%에서 23.7%('24년)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다시 25.5%로 올랐다.

2025년 귀속 법인세가 2024년보다 늘어난 주된 이유는 별도기준 세전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증가, 외환·자산관리 등 강점 사업의 실적 개선,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늘었다.

아울러 2024년 홍콩 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2025년에는 전년 부담의 기저효과가 완화되면서 이익과 법인세가 함께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법인세로 2024년 대비 25.90% 증가한 1조885억원을 계상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4.49% 늘어난 7조9950억원을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9.66% 증가한 4조273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03% 늘어난 3조1850억원이다. 유효세율은 25.47%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 흐름을 보면 2023년 24.4%에서 22.2%('24년)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5%선을 넘어섰다.

2025년 귀속 법인세가 2024년 대비 늘어난 것은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중심 비이자이익 확대 등으로 세전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2024년에 반영됐던 홍콩 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 부담이 완화된 점도 법인세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법인세 8201억원을 계상했다. 직전년도와 비교해 0.04%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7조2050억원으로 0.98% 줄었고 세전이익은 3조2060억원으로 1.2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조3858억원으로 1.74% 줄었다.

최근 3년 유효세율의 흐름은 25.2%('23년), 25.2%('24년) 그리고 지난해 25.6%로 평균 25%대를 유지했다.

2025년 귀속 법인세는 세전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했다. 은행의 과세소득 기반이 유지, 확대됐고 2025년 일회성 비용 일부가 세무상 즉시 공제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유효세율 또는 실제 법인세 부담이 2024년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은 2025년 법인세 7497억원을 계상했다. 전년대비 13.62% 감소한 규모다. 순이자이익은 6조9545억원으로 3.16% 늘었으나 세전이익은 3조3086억원으로 9.6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조5589억원으로 8.43% 줄었다.

최근 3개년 유효세율 흐름은 23.9%('23년), 23.7%('24년), 그리고 지난해 22.7%로 지속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귀속 법인세는 세전이익이 줄어든데 영향을 받았다. 주된 원인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은행(유효세율順)

농협은행의 법인세는 6575억원으로 전년보다 14.79%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7조3511억원으로 2.79% 줄었지만 세전이익은 2조4734억원으로 5.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158억원으로 3.06% 늘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6.59%을 기록했다. 2023년 25.4%, 2024년 24.5%였다. 3개년 평균은 25%대를 유지했다.

2025년 귀속 법인세는 세전이익이 늘며(1386억원) 증가했다. 세전이익 증가는 비이자이익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 영향이다.

카카오뱅크의 법인세는 159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33%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이 2조4569억원으로 2.37% 늘었고 세전이익은 6400억원으로 8.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803억원으로 9.14% 불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5%다. 2023년 24.4%에서 2024년 25.3%로 0.9%P 늘었다가 지난해 소폭 줄었다. 3개년 평균 유효세율은 25%선에 근접하는 수준(24.9%)이다.

2025년 귀속 법인세는 대출 성장과 함께 보증·담보대출 비중 확대에 따른 충당금 부담 완화 등 실적이 개선되며 세전이익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BNK부산은행의 법인세는 1213억원으로 전년대비 5.69%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1조5479억원으로 1.60% 늘었으며 세전이익은 5459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246억원으로 3.37% 늘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2.22%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18.5%에서 2024년 21.8%로 3.3%P 크게 늘었고, 지난해도 0.4%P 상승했다.

2025년 귀속 법인세는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충당금 환입 등 대손비용 감소, 파생상품 헤지를 통한 비이자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세전이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엠뱅크의 지난해 법인세는 930억원 계상됐다. 전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한 가운데 우량여신 중심 대출 성장이 이어지며 세전이익이 증가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자이익은 1조4566억원으로 2.71% 줄었으나 세전이익은 4694억원으로 17.7% 오히려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3764억원으로 15.01% 증가했다. 다만 법인세 유효세율은 20%대를 밑도는 19.8%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 흐름을 보면, 2023년 19.5%에서 2024년 18.0%로 줄었다가 지난해 19%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평균 유효세율은 여전히 20%선 아래 머물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법인세로 659억원을 계상했다. 전년과 비교해 32.87% 감소했다. 특별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실적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순이자이익은 1조1980억원으로 1.88% 줄었고 세전이익은 2102억원으로 51.20% 대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443억원으로 56.61% 급감했다. 다만 법인세 유효세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31.4%이다. 최근 3개년 유효세율 흐름을 보면, 2023년 29.5%에서 2024년 22.8%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31.4%를 기록했다. 3개년 평균 유효세율은 27.3%로 여전히 업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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