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6년간 200억 원이 넘는 주식 거래 내역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수용은 최근 유튜브 채널 ‘시작컴퍼니’를 통해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개미 김원훈: 주식의 세계’ 관련 영상에서 후배 김원훈에게 자신의 주식계좌를 직접 공개했다.
김원훈이 “선배님, 주식 잘하세요?”라고 묻자 김수용은 망설임 없이 “보여줄까?”라며 휴대전화를 꺼냈다. 이어 “사실 사람들이 말로만 얼마 해서 수익 냈다고 하지 않나. 그런 사람들은 계좌를 딱 까야 한다”며 자신의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계좌에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26년 7월 14일까지의 거래 내역이 담겨 있었다. 이 기간 김수용의 총매수 금액은 약 211억 원, 총매도 금액은 약 239억 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매 규모만 400억 원대에 달한다.
김원훈은 이를 보자 “200억 이상 매도를 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수용을 향해 “주식 전문가”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엄청난 거래 규모와 비교했을 때 실제 실현손익이었다.
김수용이 해당 기간 기록한 실현손익은 약 1억12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즉 6년 동안 2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사고팔았지만, 단순히 매수·매도 금액만 보고 예상할 만큼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이 같은 실현손익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눈이 저렇게 된 이유가 있다”, “진정한 하이개그”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용은 실제로 오랜 기간 주식 투자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에서 1999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단타 위주의 매매를 한다고 밝힌 김수용은 종목을 매수한 뒤 하락세가 이어지면 일주일 안에 정리하는 편이라며 “안 되면 바로 팔아야 한다”고 자신의 원칙을 설명했다.
김수용의 주식 이야기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직접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김수용은 과거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봤다가 수익이 발생하자 정리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거액의 수익을 올린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에는 아예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면서 그동안의 거래 규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200억 원이 넘는 매수와 239억 원에 가까운 매도 규모에도 실제 손익은 1억 원대라는 점에서 김수용의 투자 방식 자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수용은 이번 방송에서 김원훈의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원훈이 과거 김수용으로부터 “6개월 만에 1억 원 만들기” 방법으로 2억 원을 투자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김수용은 “뻥이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6개월이 아니라 한 달 만에 1억 원 만들기”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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