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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다카이치 중간평가' 오키나와 지사 선거, AI발 허위정보 몸살
'다카이치 중간평가' 오키나와 지사 선거, AI발 허위정보 몸살
2026-09-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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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에선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는 오키나와 지사 선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중요한 선거가, AI를 활용한 허위·비방 콘텐츠들로 얼룩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SNS에 유포된 포스터 이미지입니다.
오키나와 지사 선거 후보 이름과 사진에 '국익에 부합하는 오키나와를 만든다'고 적었습니다.
AI로 만든 가짜입니다.
오키나와 지역 이익보다는 국익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게 해 지역성 강한 이 지역에서의 득표를 방해하겠다는 것입니다.
AI가 만든 현직 지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중장비에 치이는 동영상 조회수는 무려 약 5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이 오키나와를 빼앗으려 한다'며 '그게 싫으면 투표를 하라'는 등 AI로 만든 짧고 자극적인 허위 정보가 유례없이 대량 유포되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30년째 이어진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의 방향이 정해지는 동시에 다카이치 정권의 안보·외교 노선에 대한 사실상 중간평가 성격까지 지닌 이번 오키나와 선거.
중요한 선거인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AI로 만든 허위 정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다마키 후보는 후텐마 기지의 오키나와 내 이전을 반대하는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마키 데니/후보 (현직 지사)]
"저에게 평화를 위한 힘을 현민 여러분께서 주십시오!"
반면 자민당 등 보수세력이 밀고 있는 고자 후보는 현내 이전은 받아들이되, 현민의 소득을 두 배 늘리겠다는 경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고자 겐타/후보]
"경제계와 이야기가 통하고, 국회의원 여러분과도 교섭이 가능한 현 정치를 일구고‥"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상황에서 허위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AI가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마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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