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4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이정후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 시간 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치러진 2026 MLB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2로 패했다. 선발 로건 웹이 7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9회 말 1점 리드를 라이언 워커가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경기였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만났던 크리스토퍼 산체스와의 재대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라인업은 엘리엇 라모스-맷 채프먼-루이스 아라에즈-케이시 슈미트-라파엘 데버스-윌리 아다메스-이정후-제라르 엔카나시온-패트릭 베일리였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이었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의 선발 라인업은 트레이 터너-카일 슈와버-브라이스 하퍼-아돌리스 가르시아-브랜든 마쉬-브라이슨 스탓-에드먼도 소사-저스틴 크로포드-라파엘 마션이었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토퍼 산체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초부터 산체스를 공략했다. 라모스와 채프먼의 연속 2루타와 아라에즈의 땅볼, 슈미트의 적시타로 선제 2득점을 올렸다. 이후 데버스의 땅볼과 아다메스의 볼넷이 나왔고, 2사 1-2루에서 이정후가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와 산체스의 대결 첫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마무리됐다.
필라델피아가 1회 말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한 가운데, 이정후는 4회 초 2-1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했다. 투 스트라이크를 내주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4구 96마일 싱커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4월 2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타격 후 1루로 향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양 팀 투수들이 득점권 위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잘 넘기면서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 이정후가 6회 초 산체스와 세 번째로 만났다. 이번에도 결과는 삼진이었다. 이번에는 86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돌아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웹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 이후 에릭 밀러가 8회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이정후는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태너 뱅크스와 맞붙었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9회 말 샌프란시스코의 클로저 라이언 워커가 1점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워커는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사 1루에서 스탓에게 동점 적시 3루타를 허용했고, 2사 3루에서 크로포드의 끝내기 내야안타가 나오며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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