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만이야’ 삼성, KT 잡고 다시 1위로
선발 페덱 6이닝 무실점 ‘위력투’
박진만 감독 “우리 에이스가 또 호투”
구자욱-김영웅-강민호 잇달아 타점
“타점 나오면서 좋은 흐름 유지했어”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KT를 잡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투타 모두 우위를 보이며 웃었다. 막판 KT 추격도 있기는 했다. 잘 막았다. 29일 만에 1위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페덱의 호투와 요소요소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통해 4-2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0.5경기 뒤진 2위에 자리했다. KT와 이번 시리즈가 중요했다. 전날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주중 두산전에서 전력 소모가 컸기에 KT가 유리한 상황이라 했다.
결과는 다르다. 선발 싸움에서 웃었고, 방망이도 더 좋았다. KT 뒷심이 나오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 불완전 연소다. 삼성 승리. 그리고 지난 7월31일 이후 29일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 페덱은 6이닝 6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2패)이다. 최고 시속 150㎞ 속구에 체인지업-커터-커브 섞으며 KT 타선을 비교적 잘 제어했다.
7회 김태훈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오른손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이다. 9회 이승민이 등판해 오윤석에게 솔로포 맞으며 0.1이닝 2실점으로 주춤했다.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0.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 따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선제 결승 적시타와 쐐기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2타점 기록했다. 김영웅이 2안타 1타점, 김지찬이 2안타 2득점이다. 강민호는 적시 2루타 하나 치며 1안타 1타점 올렸다. KBO 역대 6호 '3800루타' 달성이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우리 에이스가 오늘도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 정타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고 페덱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구자욱의 선취 타점과 이어 김영웅-강민호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리드를 이어 나갔다. 이게 오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짚었다.
아울러 "구자욱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마운드 위 투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불펜도 제 몫을 해준 경기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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