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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글로벌 인재"…LG, '사랑의 다문화학교' 교육

LG다문화학교 출신 인재들은 초등교사, 약사, 공공기관 연구원, 글로벌 빅테크 IT 기업, 금융회사 등 사회 각지로 진출해 있다. 멘토 역할을 맡았던 김혜영(여, '03년생)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학생은 "두 나라의 언어와...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글로벌 인재"…LG, '사랑의 다문화학교' 교육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에 참여한 8개 언어권 중학생들이 멘토와 이중언어 워크북 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LG]

라이센스뉴스 = 백성요 기자 | LG가 전국 8개 언어권 중학생 90여명과 함께 언어 구사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LG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이하 'LG다문화학교')를 2010년부터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LG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강릉에서 8개 언어권 중학생 등 총 90여명과 '중등 몰입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G는 이주배경 학생 20만명 시대에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미래형 인재'로 인식하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배경 학생 수는 20만 2208명에 달한다. 2015년 8만 2536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1.9%에 불과했다. 일반 취학률 74.9% 대비 13%p 낮다.

LG다문화학교는 매년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 협조 하에 450여명 규모의 초중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교육기관과 협업하고 베트남, 중국, 러시아, 태국 등 8개국 언어 구사력 향상과 문화·과학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캠프는 LG다문화학교 출신 선배들이 멘토 역할을 했다. 단순한 언어·문화 교육을 넘어 학교 생활과 진로 설계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다문화 커뮤니티 내에서 유대감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이다.

LG다문화학교 출신 인재들은 초등교사, 약사, 공공기관 연구원, 글로벌 빅테크 IT 기업, 금융회사 등 사회 각지로 진출해 있다.

멘토 역할을 맡았던 김혜영(여, ‘03년생)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학생은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강점을 살려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게 꿈”이라며 “다문화 청소년 후배들도 각자의 재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멘토로서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LG다문화학교는 오는 8월 초등과정 방학캠프와 과학과정 서울대 캠프, 9월 중등과정 몰입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교육부와 '제14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LG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은 한국의 인구 절벽을 해소하고 미래 혁신 동력이 되어줄 글로벌 인재들로,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 각계각층에 안착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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