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과 반도체 센서 집적회로(IC) 팹리스 기업 해치텍이 하루 차이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부터 일반청약까지 두 기업의 흥행 성적이 크게 엇갈린 만큼 상장 첫날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니어스랩은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기업이다.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분야에서 쌓은 자율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적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을 개발하는 등 국방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동향 자이든 프로젝트 매출 약 149억원이 반영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2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공모 과정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3만∼4만1200원의 최상단인 4만1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2∼13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5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 약 2조5000억원이 몰렸다.
반면 25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해치텍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공모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해치텍은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위치와 움직임을 측정하는 고정밀 3차원 자기센서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기존 모바일·가전 중심의 사업 영역을 자동차와 로봇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321개 기관이 참여해 10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2만3000∼2만8000원의 최하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26대 1에 머물렀다. 청약 증거금은 700억원으로 니어스랩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다음 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가 나선다.
스카이랩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26∼27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6000원이며 최종 공모가는 25일 확정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스카이랩스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기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수면 중 혈압과 맥박을 연속 측정하는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개발했다.
회사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향후 혈당과 혈중지질 등으로 측정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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