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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스내그골프, 초등 정규 체육수업 도입 이어 대중적 관심도 후끈
입력:
2026-06-17 10:46
초등학교에서 진행중인 스내그골프 수업. 한국스내그골프협회
(사)한국스내그골프협회(이하 협회)가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2026학년도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전문지도자 지원 사업’의 공식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스내그골프가 서울시 초등학교 정규 체육수업 종목으로 공식 도입되며 공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프로골퍼와 연예인 등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필드 라운드 콘텐츠까지 화제를 모으며 대중적인 인지도 역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서울 초등 정규 체육수업 공식 도입…‘1학생 1스포츠’ 활성화 기대
이번에 스내그골프가 선정된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전문지도자 지원 사업’은 초등학생의 신체활동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기반으로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그동안 방과후 수업, 늘봄·돌봄 수업, 0교시 체육 등 다양한 형태로 학교 현장과 신뢰를 쌓아온 협회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제도적 인정을 받게 됐다. 단순한 돌봄 프로그램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아이들이 공식적으로 스내그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수업은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었으며, 협회는 서울 관내 10개 초등학교(연촌초, 구일초, 대명초, 봉천초, 경수초, 영훈초, 이문초, 신용산초, 압구정초, 원신초)에 전문지도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첫해인 만큼 시범사업 차원에서 서울 관내 11개 교육지원청 구역 전반에 걸쳐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 학교당 연 평균 100차시가 진행되며, 대상 학년은 각 학교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된다.
서울 신서초 학생들이 스내그골프 수업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내그골프협회
유튜브 콘텐츠로 입증된 실전성… 성인 골퍼 눈길 사로잡아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통한 대중적 관심도 뜨겁다. 최근 프로골퍼이자 유튜버인 안백준이 JTBC 골프 해설위원 송경서 프로, 개그맨 홍인규와 함께 실제 골프 코스에서 스내그골프 장비로 라운드를 진행한 영상이 유튜브 채널 '안백준 SWAGGER'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기존 파3 홀을 스내그골프 방식과 규칙을 적용해 파4로 재구성하여 티샷부터 그린까지 한 홀 전체를 플레이했다. 이는 스내그골프가 단순한 어린이용·입문용 도구를 넘어 실제 필드 환경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실전 스포츠'임을 직접 증명한 계기가 됐다.
라운드에 참여한 송경서 프로는 “내가 스내그골프로 골프를 시작했으면 PGA투어에 갔을 것”이라며 유쾌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스내그골프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프로골프 겸 유튜버 안백준. 스내그골프협회
교육 현장의 높은 만족도…“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스내그(SNAG·Starting New At Golf)는 전용 클럽과 공을 사용해 별도의 코스 없이 체육관 등 실내외 어느 공간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형 골프 스포츠다. 실제 골프와 동일한 규칙을 바탕으로 하되 안전하고 쉽게 체득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게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교육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협회는 지난 5월 서울 신서초등학교에서 학생·학부모 100여 명이 참여한 가족 이벤트를 성료한 데 이어, 6월에는 서울 봉천초등학교에서 교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실기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직접 배워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 아이들도 수업에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스내그골프는 초등학생이 골프라는 스포츠의 즐거움을 처음 경험하기에 최적의 종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정서적 건강까지 아우르는 '3+ 건강'을 채우는 데 깊은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체육 현장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동시에, 이번 유튜브 콘텐츠를 계기로 성인 골퍼 및 대중을 대상으로 한 인식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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